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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탄소중립' 투트랙…포스코, 수소·물류조직 신설 유병옥 부사장, 초기 수소사업 총괄…김광수 부사장, 수소 생태계 구축 가교 역할

이우찬 기자공개 2020-12-23 13:56:07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1일 17: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탄소중립 정책을 보좌할 부서로 산업가스·수소사업부와 물류사업부가 신설됐다. 이들 부서는 최 회장의 포스고 2기 체제가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실행해 나가는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포스코는 21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CEO 직속으로 산업가스·수소사업부, 물류사업부를 신설한 게 조직 개편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로 읽힌다. 산업가스·수소사업부는 산하에 산업가스사업실, 수소사업실, 생산실을 두고 물류사업부는 물류1실, 물류2실을 둔다.

초대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에는 구매투자본부장인 유병옥 부사장이 선임됐다. 1962년생인 유 부사장은 포항공대 석사를 졸업했다. 유 부사장은 포스코에서 상무보(스테인리스원료실), 상무(원료실장), 전무(경영전략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산업가스·수소사업부는 최근 연임을 사실상 확정지은 최 회장의 수소사업 드라이브 정책을 총괄하고, 초기 수소사업을 이끌 핵심 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르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 2030년 20%, 2040년 50% 감축이 목표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톤 체제를 구축하고 수소사업에서 매출 30조원 목표를 이루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에너지효율향상과 경제적 저탄소 원료로의 대체를 추진하고, 2단계에는 철스크랩 활용 고도화와 CCUS 적용하며, 3단계에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개발해 수소 환원과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탄소중립 제철 공정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신설된 물류사업부장에는 미국 대표법인장인 김광수 부사장이 선임됐다. 1959년생으로 전북대 출신인 김 부사장은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상무, 전무를 지낸 인물이다. 김 부사장이 이끌 물류사업은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게 될 부서다.

포스코는 초기사업으로 제철소 지역에 수소충전소 설치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철강 운송 차량, 사내 업무용 차량 등을 수소차로 전환하는 등 철강 물류 기반의 수소생태계를 육성해 수요 기반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포스코 철강제품 운송 대형 트럭은 1500여대로 임시로 투입되는 운행대수까지 포함하면 연간 5000대 규모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신설 조직개편과 관련 "그룹 내 중량급 인사를 선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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