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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20]해외 강자 미래에셋운용, 퇴직연금펀드 '자금몰이'[공모펀드/퇴직연금]해외주식·채권 유치 부각…점유율 1위 공고

이민호 기자공개 2020-12-30 08:09:24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8일 14: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 7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들이며 국내 퇴직연금펀드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해외투자펀드에서 자금유입이 두드러졌다. 반면 신영자산운용 등 전통적인 가치투자 하우스에서는 뚜렷한 자금유출을 보였다.

2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국내 전체 운용사의 퇴직연금펀드(속성분류 기준) 설정액은 19조7548억원으로 연초 이후 2조227억원이 유입됐다. 지난해 유입규모 1조7232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퇴직연금펀드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 운용사는 모두 50곳이다.


올해 퇴직연금펀드에 가장 많은 자금을 모은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초 이후 7194억원을 끌어들이며 설정액을 4조2934억원으로 늘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시장점유율은 21.7%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특히 해외투자펀드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저력이 두드러졌다. 해외채권형에서 994억원을 유입하며 설정액 5635억원으로 1위에 안착했다. ‘미래에셋퇴직플랜글로벌다이나믹1’이 퇴직연금 자금 923억원을 끌어들이며 선전했고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1’도 466억원을 유입했다.

해외주식형의 경우 1709억원을 유입하며 피델리티자산운용(8789억원)에 이어 2위(6666억원)에 올랐다.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1’이 2195억원을 모은 것이 주효했다. 해외혼합형에서도 5712억원을 끌어들이며 설정액 1조8417억원으로 1위에 안착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수익률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 퇴직연금 클래스(C-P2e)는 연초 이후 73.05%로 해외주식형 퇴직연금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해외채권형의 경우 ‘미래에셋이머징달러회사채1(H)’와 ‘미래에셋미국달러우량회사채1(H)’의 퇴직연금 클래스(C-P2e)가 각각 연초 이후 수익률 7.39%와 7.05%로 상위권에 포함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연초 이후 2769억원을 끌어들이며 설정액을 2조4240억원으로 확대했다. 시장점유율은 12.3%로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이은 2위에 해당한다.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KB자산운용이 설정액 2조2585억원으로 3위에 올랐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조5811억원으로 4위에 안착했다.

퇴직연금펀드 운용사 50곳 중 15곳은 설정액이 줄었다. 특히 전통적인 가치투자 하우스에서의 자금유출이 두드러졌다. 신영자산운용에서는 연초 이후 2159억원이 빠져나가며 설정액이 1조14억원으로 감소했다. 신영자산운용은 시장점유율 5위(5.1%)에 올랐지만 4위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서는 연초 이후 696억원이 빠져나가며 설정액이 6413억원으로 줄었다. 시장점유율은 3.2%로 7위에 올랐다.

‘신영마라톤’에서 퇴직연금 자금 2415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 일반주식형 퇴직연금펀드 중 가장 많은 자금유출 규모를 보였다. ‘신영밸류고배당’에서는 국내 배당주식형 퇴직연금펀드 중 가장 많은 6707억원이 빠져나갔다. 이외에 ‘신영마라톤중소형주’에서도 635억원이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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