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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 내년 대체투자 확대 기조 유지키로 2025년까지 자산배분안 결정…해외대체 14.6% 목표

한희연 기자공개 2020-12-30 09:46:59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9일 11: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학연금이 내년 대체투자 채권, 주식 등 전체 자산군에서 해외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한다. 특히 해외 대체부문의 비중 확대 계획이 두드러진 점이 눈길을 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최근 열린 연금운영위원회에서 중장기(2021~2025) 전략적 자산배분안을 보고받고 이를 적용키로 했다. 해당 안은 지난 4개월간 외부 용역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전략적 자산배분(SAA : Strategic Asset Allocation)은 자산배분 모형을 통해 도출된 자산배분 대안 중 목표수익률과 허용위험한도, 시장상황을 고려해 자산군별 자산배분 비중을 결정하는 것이다. 사학연금은 기존에 수립한 '2020년~2024년 SAA'를 점검하고 대내외 여건과 금융시장 환경변화를 고려해 이날 '2021년~2025년 SAA'를 재수립했다.

이번에 정한 SAA는 자산군 전반에서 해외투자 비중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체투자 부문의 해외비중 확대폭이 컸다.

새로 정한 SAA에 따르면 대체투자의 경우 해외 18%, 국내 10%의 비중으로 배분됐다. 직전 기준에서 해외와 국내 대체투자 배분 비중은 각각 14.4%, 12.2%였다. 해외 부문을 3.6%포인트 늘리는 대신 국내 부문은 2.2%포인트 줄였다.

해외 채권 배분 비중도 4.6%에서 5.8%로 늘었다. 해외 주식의 경우 22.8%로 직전 SAA 수립때와 동일한 비중이었으나, 국내주식 비중은 17%에서 16.4%로 줄었다.

이를 감안해 2021년에는 채권, 주식, 대체투자에 각각 34.8%, 40.5%, 24.6%의 자산을 배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해외 부문의 경우 채권 5.8%, 주식 22%, 대체투자 14.6%의 비중을 계획하고 있다.


대체와 해외투자 확대는 사실 최근 연기금, 공제회들의 공통된 투자 기조다. 사학연금 또한 이런 방향성에 방점을 두고 지난 7월에는 대체투자 조직을 개편하기도 했다. 기존 해외대체팀과 국내대체팀으로 나뉘었던 부분을 자산별로 재조정한 셈이다.

대체투자실 내 국내외 벽을 허물고 기업금융팀, 부동산인프라팀으로 나눠 각각 자산별로 국내외 투자건을 모두 다루도록 했다. 투자업무의 프로세스의 경우 국가별보다는 자산별로 상이한 점을 고려해 조직을 구성, 전문성을 높이려는 조치였다.

사학연금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18조3600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대부분은 국내외 채권과 주식으로 운용한다. 국내 대체투자에는 1조9800억원, 해외 대체투자에는 1조9100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국내외 대체투자 총 규모는 전체 기금운용 규모의 21.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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