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창투-인라이트, 190억 '영호남 지역특구펀드' 출범 모태펀드·지자체 LP 참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협력 강화
박동우 기자공개 2020-12-30 07:46:45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9일 15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창업투자와 인라이트벤처스가 공동으로 190억원 규모의 '영호남 지역균형발전특구펀드'를 조성했다. 모태펀드와 지방자치단체가 출자자(LP)로 참여한 펀드다. 유망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대성창업투자와 인라이트벤처스는 최근 '영호남 지역균형발전특구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펀드 약정 총액은 190억원이다. 존속 기간은 8년으로 2028년 12월까지다.
두 운용사는 올해 6월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모태펀드 2차 정시에서 위탁운용사(GP) 지위를 꿰찼다.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펀드'에 대한 대성창업투자의 우수한 운용 성과와 함께 그간 지방 기업 육성에 힘쓴 인라이트벤처스의 행보가 심사 과정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평가다.
모태펀드가 약정총액의 절반인 95억원을 출자했다.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밀양시 등 지방자치단체도 유한책임조합원으로 나섰다. GP인 대성창업투자는 30억원을, 인라이트벤처스는 5억원을 책임졌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모배권 대성창업투자 부장이다. 모 부장은 대성그룹 계열사인 글로리아트레이딩, 대성차이나 등을 거쳐 2011년 대성창업투자 심사역으로 합류했다. 그는 '글로벌위너 청년창업 투자조합'의 운용을 총괄해왔다.
핵심운용역으로는 인라이트벤처스의 유동기 대표와 박문수 파트너가 이름을 올렸다. 유 대표와 박 파트너는 한때 대성창업투자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는 양사가 손잡고 펀드를 론칭하는 촉매로 작용했다.
이 펀드는 명칭에 맞춰 경상권과 전라권에 본사, 연구소, 공장 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유망한 업체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협력도 강화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모태펀드에 계정을 신설한 주체인 동시에 지방 산학연 클러스터를 전담 관리하는 공공기관이다.
투자 섹터에 제한을 두지 않은 만큼 바이오·헬스케어, 소재·부품·장비, ICT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을 눈여겨본다. 지역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산업도 주목한다. 대구 특구는 IT 융·복합, 의료, 소재, 기계 등의 분야에 특화했다. 광주 특구는 인공지능(AI), 친환경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을 주력 업종으로 점찍었다.
이번 펀드 결성에 힘입어 대성창업투자의 운용자산(AUM)은 3300억원대로 진입했다. 보유 중인 벤처펀드의 수는 13개다.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펀드(1250억원), 세컨더리 투자조합(250억원) 등은 운용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출범 3년 만에 AUM 1800억원 고지를 밟았다. 영호남 지역균형발전특구펀드를 포함하면 올해에만 6개의 투자조합을 새로 만드는 성과를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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