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녹스저해제로 코로나 치료…美 2상 신청 미국 12개 병원, 경증부터 중등도 80명 환자 대상
서은내 기자공개 2021-01-04 08:31:50
이 기사는 2020년 12월 31일 11: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압타바이오가 개발 중인 녹스 저해제 신약후보물질 'APX-115'로 미국 FDA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IND를 신청했다. APX-115는 압타바이오가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물질로 유럽에서 임상 1상을 끝내고 지난 6월 4개국에서 임상 2상을 승인받은 약물이다.31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압타바이오는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미국 12개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의 승인을 신청했다. 경증에서 중등도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APX-115 약물의 2상을 진행하는 임상 시험이다.
임상시험 환자 규모는 80명, 투약기간은 14일로 설정했으며 APX-115의 안전성과 유효성, 내약성, 및 약동학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시 방법은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이다.
압타바이오는 이번 임상 2상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질환의 항바이러스, 항염증, 항섬유화를 타깃하는 새로운 치료전략으로 APX-115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임상 신청 과정을 CRO 코방스와 함께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번 임상은 코로나19로 진단된 지 14일 이내인 환자들이 포함돼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항바이러스제나 항체치료제보다 넓은 범위의 환자가 선정된다"며 "2상 결과 분석 후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 진입이 가능하며 그 후 긴급사용 승인 등의 신속심사 절차를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압타바이오는 녹스저해제로 개발 중인 APX-115에 대해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해왔다. 코로나19 환자가 일반인 대비 NOX2 활성화 수치가 높게 나타나며 중증일수록 더 높은 수치를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APX-115는 체내 효소인 NOX2를 저해하고 활성화산소를 억제, 체내 바이러스 이동을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서은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Art Price Index]경매 막판까지 고르게 이어진 경합
- [미술품 감정 사각지대]진품증명서 양식 놓고 공급·수요자 입장 대립
- [2024 이사회 평가]SM엔터, 경영성과로 이어진 이사회 시스템
- [2024 이사회 평가]견제기능 한계 펄어비스, 평가개선프로세스 우수
- 서울옥션, 달라진 사업비중…'경매' 늘고 '판매' 줄고
- [2024 이사회 평가]더블유게임즈, 오너 의장에도 '감사위'로 독립성 유지
- [미술품 감정 사각지대]엇갈린 진위감정…영리 vs 비영리 차이?
- [미술품 감정 사각지대]문체부 감정체계 손질 '이건희 컬렉션' 나비효과
- [Auction Highlights]케이옥션, 10억 이상 고가작 시장 소화여부 관심
- 투게더아트, 21억 니콜라스파티 작품 증권발행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