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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아메리카, 27억달러 채권 발행 성공 3·5·7년물, 각각 30억달러 이상 주문 확보…한국물 기대감 상승

피혜림 기자공개 2021-01-06 08:49:24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6일 08: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Hyundai Capital America·HCA)가 27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당초 20억달러 조달을 준비했으나 풍부한 투자 수요에 힘입어 발행 규모를 늘렸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6일 27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확정했다. 5일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프라이싱(pricing)에 나선 결과다. 트랜치는 3년과 5년, 7년으로 각각 12억달러, 8.5억달러, 6.5억달러씩 배정했다.

투심은 뜨거웠다. 각 트랜치에 30억달러 이상의 주문이 몰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발행액이 20억달러를 넘어서는 대규모 딜이었으나 투자자 모집에는 무리가 없었다.

금리 절감 효과도 톡톡히 봤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가산금리(스프레드)를 3년물과 5년물, 7년물 각각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T)에 67bp, 95bp, 115bp 더한 수준으로 확정했다. 프라이싱에서 제시한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금리, IPG) 대비 25~27bp 가량 금리를 낮췄다.

이번 딜로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역대 최저 금리를 달성했다. 지난해 코로나19발 투요 위축 당시 대규모 조달에 나선 탓에 스프레드가 급등하기도 했으나 꾸준한 조달과 시장 반등 등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했다. 이번 딜로 회복은 물론, 저금리 조달 기록을 경신한 모습이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흥행으로 2021년 한국물(Korean Paper)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경우 미국 법인이지만 한국계 기업이라는 점에서 한국물과 연관이 상당하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현대차그룹 금융자회사로,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에 리스·할부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12년부터 현대차 지급보증 없이 글로벌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 중이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현대캐피탈아메리카 신용등급으로 각각 Baa1(부정적), BBB+(부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JP모간, 로이즈은행, MUFG증권, SMBC닛코증권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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