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쿠캣', 포스트밸류 1000억 투자유치 추진 FI·SI와 협상 진행 중, 해외시장 공략·레스토랑 사업 활용 전망
이명관 기자공개 2021-02-05 13:59:34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4일 0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인 쿠캣이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투자금을 활용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쿠캣은 국내 최대 푸드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와 자체 브랜드(PB) 전문 푸드몰 쿠캣마켓을 운영 중이다.3일 VC업계에 따르면 쿠캣은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논의 중인 쿠캣의 밸류는 1000억원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신주 발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VC업계 관계자는 "쿠캣이 2019년 시리즈 B 라운드에 이어 추가 자금 유치에 나선 것"이라며 "이번에 투자유치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출범 6년만에 기업가치 1000억원에 이르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말했다.
쿠캣은 2014년 설립된 식품 전문 스타트업이다. 이문주 쿠캣 대표와 윤치훈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의기투합했다. 이 대표는 대학생 시절 '모두의 지도'라는 지역 식당 추천 서비스를 개발했던 이력이 있다. 윤 CMO는 음식 레시피 영상을 공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오늘 뭐 먹지?'를 론칭했다.
출범 후 2년 후인 2016년 초 5억원을 투자받았다. 이후 같은해 시리즈 A 라운드 50억원을 유치했다. 시리즈 A 라운드에는 케이넷투자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SJ투자파트너스 등 국내 벤처캐피탈과 미국 투자사 빅베이슨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나섰다.
쿠캣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온라인 유통업에 본격 나섰다. 1년여 준비를 거쳐 2017년 '오먹상점'을 오픈했다. 오먹상점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의 기호와 대중 트렌드에 맞춰 식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이다. 특히 지역 맛집은 물론 음식 레시피 등 정보까지 제공해 차별점을 찾았다.
오먹상점은 현재의 쿠캣마켓으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여기에 새우장, 볶음밥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도 선보이며 본격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이 시기 쿠캣은 시리즈 B 라운드 투자금을 실탄으로 활용했다. 2019년 6월 GS홈쇼핑, 스틱벤처스, SJ투자파트너스, 케이넷투자파트너스, KB증권 등으로부터 74억원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이 같은 전략은 주효했다. 매출이 2019년 185억원에서 지난해 4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소비 트렌드가 비대면으로 옮겨간 영향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쿠캣은 지속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과 레스토랑 사업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양대 축으로 삼은 해외 시장 공략과 레스토랑 사업을 실현하는데 이번 투자금이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시장 진출은 홍콩·대만·베트남·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출발해 유럽·북미까지 사업 권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레스토랑 사업도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삼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시범 매장을 설치하며 시장에 발을 들여놨다. 간편식 상품 진열과 메뉴 조리·판매를 결합한 모델을 내세웠다. 현장 고객들을 온라인 마켓까지 유인하는 구상과 맞물린 모양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디앤오운용, 첫 딜 '상암 드림타워' 끝내 무산
- '이지스운용' 1대주주 지분 매각, 경영권 딜로 진화?
- 더제이운용, 채널 다양화 기조…아이엠증권 '눈길'
- [Product Tracker]NH프리미어블루 강추한 알테오젠 '쾌조의 스타트'
- 키움투자운용, 삼성운용 출신 '마케터' 영입한다
- 수수료 전쟁 ETF, 결국 당국 '중재'나서나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단기채 '100% 변제'의 진실, 핵심은 기간
- 유안타증권, 해외상품 전문가 '100명' 육성한다
- 미래에셋운용, '고위험 ETF' 수수료 인하 검토 배경은
- 글로벌 최초 패시브형 상품…'노후' 솔루션 대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