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강원도, 배달앱 '일단시켜' 17개 시군 확대 속초·정선 시범운영 이어 도내 확장, 중개수수료·광고비·가입비 3無
신상윤 기자공개 2021-03-03 17:53:01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3일 1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언택트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의 강원도 내 배달앱 '일단시켜'가 시범 운영을 마치고 도내 17개 시군으로 확대된다.코스닥 상장사 코리아센터는 3일 강원도를 비롯해 도내 지방자치단체 등과 민관협력 배달앱 '일단시켜'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단시켜는 지난해 12월 속초시와 정선군에서 첫선을 보인 배달앱이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코리아센터는 일단시켜 운영과 관리, 중개수수료, 광고비, 입점비 무료 서비스 등 지속가능한 플랫폼 구축에 협력한다. 강원도는 홍보와 소상공인 역량 강화 교육 등 행정적 지원, 각 시군은 가맹점 가입과 소비자 이용활성화 홍보를 맡는다. 강원도경제진흥원은 협약기관과 협력 및 배달앱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일단시켜는 연내 강원도 내 17개 시군 운영 확대에 나선다. 강릉과 동해, 태백, 삼척에선 이달 중 가맹점을 집중 모집해 오는 5월 중 서비스 이용을 목표로 한다. 이어 원주와 횡성, 영월군에선 가맹점 홍보와 모집을 거쳐 오는 7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홍천과 평창,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군 등 8개 지자체는 희망시점을 최대한 반영해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일단시켜는 민간기업인 코리아센터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개발과 유지, 보수, 콜센터 운영을 지원한다. 강원도는 도민의 세금 등 별도 비용이 투입되지 않는다.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 가입비 등 세 가지가 없다. 강원상품권을 사용하면 최대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시범 운영한 속초와 정선에선 이달 초 기준 소비자 가입자 수 1만4000명 규모다. 이는 두 지자체 인구의 13%에 달한다. 가맹점은 540개를 넘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일단시켜 배달앱은 강원도 내에 돈이 돌아 지역과 디지털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도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일단시켜 배달앱은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소 등 상생 분위기 조성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코리아센터와 시군 등과 협력해 도내 소상공인들이 배달앱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셀트리온 CFO의 부채 관리법
- [Financial Index/디스플레이]LGD는 유형 자산, 삼성D는 현금 비중 포트폴리오
- [Board Index/카카오]지표에 7대 항목 나열…정신아 대표 전문역량은
- 농협금융지주, 임추위에 집중된 권한…비상임이사 주도권 불가피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IBK저축, 유동성비율 가파르게 하락한 배경은
- [은행권 신경쟁 체제]농협은행, 한풀 꺾인 성장세 원인은 기업금융
- [보험 패러다임 시프트]'리딩 보험사' 진면모 드러낸 삼성생명
- [2금융권 연체 리스크]비카드 늘린 롯데카드…고위험 자산 관리 과제
- [외국계 보험사는 지금]동양생명, 영업경쟁력 강화 조직·인사개편 의미는
- 유한양행, 매출 성장 미미…R&D 늘리며 수익성 급락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HDC현대산업개발, '개포1단지' 공사비 회수 관건
- [건설리포트]삼성E&A, 연간 수주 목표 달성 '이상무'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삼성물산 건설부문, 공사비 회수 속도낸다
- [thebell desk]'부동산 PF' 누가 떠안을 것인가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