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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2년만에 공모채 복귀…최대 3000억 29일 수요예측, 4월 6일 발행…신용등급 상향 호재

이지혜 기자공개 2021-03-29 13:06:21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2일 13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증권이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발행규모는 최대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자금을 확보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2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이 4월 초 공모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만기구조는 3년 단일물로 설정했으며 모집금액은 2000억원이다. 29일 수요예측을 치른 뒤 4월 6일 공모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으로 공모채를 증액발행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공모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20~+20bp다.

이번 공모채는 KB증권이 단독으로 대표주관업무를 맡는다. 인수단으로는 메리츠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조치로 교보증권이 해마다 20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이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역대 두 번째다. 2019년 공모채 수요예측 시장에 데뷔했다. 당시 교보증권은 모집금액 2500억원에 1조430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공모채를 최종 4000억원으로 증액발행했는데도 3년물은 등급민평금리보다 -21bp, 5년물은 -30bp 낮은 수준에 금리가 정해졌다.

조달여건은 더욱 좋아졌다. 신용등급이 올랐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11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이 한 노치 올라 AA-가 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시장지배력이 제고되고 위험인수성향이 보수적인 데다 리스크 관리 능력도 우수하다”며 “제반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가운데 유상증자를 발판으로 자본완충력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6월 2000억원 규모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시행했다. 덕분에 3분기 말 자기자본 규모가 1조2311억원으로 증가했다. 총위험액 대비 영업용순자본비율은 2019년 말 356.1%에서 2020년 9월말 기준 416.7%로 개선됐다. 업계 평균 대비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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