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추천상품]국내 성장주 투자 랩어카운트 ‘관심집증’[랩·신탁]4차 산업혁명 관련 국내 성장주 인기…미국 중심 해외투자형 추천 지속
이민호 기자공개 2021-04-26 07:38:29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2일 08: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분기 증권사들의 국내투자형 랩어카운트에 대한 신규 추천이 돋보였다. 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국내 성장주에 투자하는 상품들이다. 1분기 두드러졌던 미국 성장주 투자 상품에 대한 인기도 지속됐다.22일 더벨이 집계한 2021년 2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랩과 신탁 상품을 추천한 금융사는 모두 9곳이다. 이중 증권사 7곳이 랩 상품을 가판대에 올렸고 은행 2곳이 신탁 상품을 추천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추천한 랩 상품은 모두 17개로 1분기 19개가 가판대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2개 줄었다. 지난해 사모펀드 투자수요가 감소하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증권사들이 해외주식형, 글로벌 자산배분형, 단기채권형 등 랩 상품에 대한 추천을 늘렸다. 하지만 올해 들어 유망 지역과 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 중심으로 라인업을 정비하고 있으며 2분기의 경우 국내 성장주 투자상품의 신규추천이 두드러졌다.
하나금융투자가 가장 많은 4개 랩 상품을 추천했다. 다만 1분기 가판대에 올랐던 ‘하나 뉴딜금융테크랩V3’, ‘하나 THE ONE AI2랩’, ‘하나 중국천하통일1등주랩’이 그대로 추천됐으며 ‘하나 4차산업1등주랩’은 제외됐다. 2분기 신규 추천된 ‘하나 뉴딜금융테크랩V4’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투자전략과 추천종목을 기반으로 그린뉴딜과 디지털전환 관련주에 장기투자하는 해외주식형 랩 상품이다.
1분기 5개로 가장 많은 랩 상품을 추천했던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3개로 줄였다. 추천상품도 모두 교체했다. VIP자산운용이 자문하는 ‘액티브밸류랩Ⅱ(VIP/성과형)’은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장기성장 톱티어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액티브그로쓰랩(토러스/성과형)’은 성장하는 산업의 밸류체인 내에서 경쟁우위에 있는 국내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상품으로 토러스투자자문이 자문을 맡았다. ‘중국장기성장랩’은 전기차, 헬스케어, IT 등 중국 내 성장산업의 대표기업에 장기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해사무소에서 자문을 담당한다.
유안타증권은 3개 랩 상품을 가판대에 올렸으며 이중 ‘We Know 공모주 펀드랩’이 신규 추천됐다. 일반 공모주펀드, 하이일드펀드, 코스닥벤처펀드 등 공모주펀드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리밸런싱하는 상품이다. ‘히든알파EMP랩(ESG형)’과 ‘유동원 글로벌 홈런/안타 Wrap’은 추천이 유지됐다.
키움증권은 3개 랩 상품 중 2개를 교체했다. 글로벌 인컴형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글로벌 월배당 인컴형 랩’과 국내 대표 성장 업종인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주식과 ETF에 투자하는 ‘K-뉴딜 주식형 랩’이 신규 추천됐다. 이외에 국내와 미국 상장 ETF를 이용해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취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ETF랩’이 그대로 가판대에 올랐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스트스프링미국자문형랩’을 새로 가판대에 올렸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자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는 미국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자산배분형 상품인 ‘미래설계랩’은 추천이 유지됐다.
유진투자증권은 우수한 기업 주식을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매수해 장기보유하면서 스노우볼 효과를 추구하는 ‘유진 챔피언Wrap 토러스자문형’에 대한 추천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중수익추구형 연금 모델포트폴리오(MP)를 바탕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글로벌자산배분퇴직연금랩(액티브40)’을 그대로 가판대에 올렸다.
신탁에서는 하나은행이 ‘100년운용신탁_치매대비형’을 신규 추천했다. 하나의 계좌로 예금, ELS,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지급청구대리인 지정을 통해 케어 기능을 결합한 상품이다.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국민절세통장인 ‘신탁형 ISA’도 가판대에 자리잡았다.
IBK기업은행의 경우 외화로 발행되는 환매조건부채권에 투자하는 ‘IBK 외화 특정금전신탁(환매조건부채권)’에 대한 추천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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