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ESG 채권형펀드 라인업 강화 이달 '신한지속가능경영ESG단기채권' 설정…ESG 스크리닝으로 자산 엄선
이돈섭 기자공개 2021-04-27 08:12:10
2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이달 중 '신한지속가능경영ESG단기채권증권자투자신탁제1호[채권]'을 설정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말 '신한지속가능경영ESG중장기채권'을 선보인 이후 채권형 펀드 ESG 라인업 강화 차원이다.
신탁재산 대부분은 자산의 60% 이상을 ESG 관련 채권에 투자하는 '신한지속가능경영ESG단기채권증권모투자신탁'에 투입한다. 크레딧 유니버스 신용평가등급 A- 이상 기업 중 ESG 목적발행채권과 ESG 관련기업 발행채권에 투자한다.
투자 자산은 기업 상장 여부를 가리지 않고 네거티브·포지티브 스크리닝 작업을 거쳐 엄선한다. 서스틴베스트 등 외부 ESG 평가기관이 산출한 등급을 참고해 일정 수준 이하 기업을 배제하고 내부 리서치 등을 통해 자산을 골라낸다.
벤치마크는 KIS중단기지수다. KIS중단기지수는 KIS종합채권지수의 하위지수로, 만기 1년 초과 2년 이하 등 단기채권으로 구성해 산출한다. 단기채권을 주요 자산으로 삼은 만큼 듀레이션 1.42년을 펀드 포트폴리오 목표로 설정했다.
해당 펀드의 운용은 정지원 채권운용3팀장이 맡는다. 현재 약 4800억원 규모 5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운용역 기준 최근 2년 연평균 수익률은 0.97%, 운용사 기준 최근 2년 연평균 수익률은 2.95% 수준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최근 일반 공모 주식형 펀드에까지 ESG 등급 기준을 확대 적용할 계획을 밝히는 등 ESG 투자전략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2005년 설정한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에만 ESG 등급 기준을 적용해 왔다.
지난해 9월 ESG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해 오는 한편 비슷한 시기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기후관련재무공시협의체(TCFD) 지지선언도 발표했다. 21일 현재 기준 신한자산운용의 운용규모(AUM, 설정원본+계약금액)는 62조3065억원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이돈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interview]"자본시장법 개정이 현실적…현 상법 체계 이상 없다"
- [사외이사의 투자성과]포스코퓨처엠에서 '-29%'…김원용 사외이사의 쓴웃음
- [thebell interview]"상법 개정안은 자본시장 리트머스 시험지"
- [사외이사의 투자성과]판사 출신 김태희 사외이사, 에스엠 성장에 통큰 베팅
- [사외이사의 투자성과]현대차 유진 오 사외이사, 연평균 5% 수익률 기록
- [사외이사의 투자성과]연평균 2%…운용업계 대부 정찬형 사외이사 성적표
- [2025 theBoard Forum]"밸류업 핵심은 이사회…대주주-일반주주 이해 맞춰야"
- [사외이사의 투자성과]포스코홀딩스 손성규 사외이사 상속 지분 포함 5배 수익
- 상법 개정안 논쟁의 순기능
- [사외이사의 투자성과]LG생활건강 저점 판단…이태희 사외이사 베팅 결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