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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추진' 금성백조, 액셀러레이터 뛰어든다 전담법인 라이징에스벤처스 신설, 투자활동 보폭 확대 전망

이윤재 기자공개 2021-04-27 14:12:56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3일 11: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건설사 금성백조그룹이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사업에 뛰어들었다. 건설사 중에서는 두 번째 액셀러레이터 사업 진출이다. 올해초 밝힌 신사업 추진이라는 경영기조에 따른 일환으로 풀이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백조그룹은 이달초 라이징에스벤처스라는 법인을 신규 설립했다. 납입자본금 규모는 10억원이며 금성백조주택 김영환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대우중공업에 입사해 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아에프지에서 VC 투자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SK디앤디 재무팀장을 지냈고 대림산업(현 DL이앤씨)에서 경영지원본부, 건축사업본부, 주택영업 담당 등을 두루 거쳤다. 투자와 인수합병(M&A), 건설 등 다방면에서 경력을 쌓아온 셈이다. 금성백조주택에는 2015년 합류했다.

금성백조그룹은 올해 신사업 추진을 공식화하고 관련 조직도 꾸렸다. 주택경기 호황과 자체 개발사업 확대가 맞물리면서 쌓은 현금을 신사업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액셀러레이터로 사업 진출도 이같은 사업기조에 따른 행보로 해석된다.

라이징에스벤처스는 건설사가 세운 두 번째 액셀러레이터다. 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을 위한 보육공간 등을 마련해 초창기부터 집중 육성하는 투자사를 뜻한다. 통상 시리즈A보다도 앞단인 시드(Seed) 단계부터 투자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중견사인 호반건설이 자회사로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한 게 최초 액셀러레이터 사례였다. 금성백조그룹은 라이징에스벤처스를 액셀러레이터로 시작해 중장기로는 벤처캐피탈 가능성도 염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라이징에스벤처스 법인등기를 살펴보면 △창업자 및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및 투자자문업 △창업보육센터, 창업카페 설립 및 운영업 △창업 관련 펀드(창업투자조합, KVF,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 모두 포함)에 출자, 펀드 조성 및 운용 등을 목적업무로 명시했다. 다만 향후 창업투자회사 등으로 전환하려면 납입자본금 확대가 필요해진다.

앞서 지난해는 그룹 주력 계열사인 금성백조주택이 투자활동 보폭을 넓혔다. 창업투자회사인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더웰스 도시재생 투자조합',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가 만든 '티그리스-더함투자조합1호' 등에 유한책임출자자(LP)로 나섰다. 부동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주식 111만6180주도 319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최근에는 코스닥 상장사인 젠큐릭스 지분도 장내에서 취득했다.

금성백조주택 관계자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AI, 에너지, 프롭테크 등 다양한 신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라이징에스벤처스는 액셀러레이터 인가를 얻지만 향후 벤처캐피탈로 확장 여부 등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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