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운용, 156억 유상증자…대체투자 '힘 싣는다' BNK금융 비은행부문 강화 '포석'…고유계정 투자 확대 방침
김진현 기자공개 2021-05-28 07:56:59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6일 13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지주가 BNK자산운용에 또 한 번 자금지원을 했다.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상증자로 실탄을 지원하기로 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의 자본금은 260억 5000만원에서 416억원 7500만원으로 156억 2500만원(60%) 증가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액면가 5000원인 신주 312만 5000주가 발행됐다. 발행주식은 총 833만 5000주가 됐다.
BNK금융지주는 2017년 GS자산운용 이후 꾸준히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이 인수 후 네 번째 지원이다. 2017년 인수 직후 증자를 통해 300억원을 투자했고 2018년 11월에도 300억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지난해 8월에도 유증을 통해 300억원을 쐈다.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자회사 BNK자산운용 등 자회사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BNK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1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하기도 했다. 비은행 부문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늘면서 추가적인 지원을 통해 이익 창출 능력이 상향시키려는 의도다.
이번 지원으로 BNK자산운용의 자기자본은 역대 최고치를 또 한번 경신했다. 3월말 기준 자본총계를 토대로 추정한 자기자본은 1200억원이 넘는다. 인수 당시보다 3배 넘게 자기자본이 증가한 셈이다.

BNK자산운용은 지원받은 현금을 활용해 자사가 설정한 펀드에 대한 고유재산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앞선 증자 자금 대부분도 고유계정 투자에 활용됐다.
BNK자산운용은 올해도 대체투자 부문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 종합자산용사로 전환한 이후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증자로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대체투자 확대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BNK자산운용은 고유자금을 펀드에 후순위로 투자해 외부 자금을 유치하는 데 사용해왔다. 여의도 삼성생명 빌딩, 강남역 인근 플래티넘타워 등에 투자하며 쌓은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부동산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여겨진다.
BNK자산운용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고유계정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며 "자기자본 투자를 통해 책임 운용을 하겠다"고 말했다.
모회사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BNK자산운용은 꾸준히 운용 규모(AUM)를 키워나가고 있다. 24일 기준 BNK자산운용의 AUM은 8조 6007억원이다. 1년 전과 비교해 약 1조 5787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운용자산 규모를 4781억원까지 늘린 게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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