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판매사 지형도 분석]차파트너스, 조력자 '유안타'…삼성·KB '부상'유안타, 플랫폼파트너스 시절 인연 명맥…삼성·KB '모빌리티' 펀드 성장에 비중확대
허인혜 기자공개 2021-06-10 13:08:07
[편집자주]
저금리 추세 속 판매사의 알짜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던 헤지펀드가 연이은 사고로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책임이 무거워지자 주요 판매사들이 리스크 점검을 내세우며 헤지펀드 판매를 꺼리고 있다. 점검이 장기화되자 운용사들은 판매사들의 그물망 심사에 대응하면서도 생존을 위해 다양한 판매 채널을 모색하고 있다. 금융사고 이후 헤지펀드 운용사별 주요 판매채널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더벨이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7일 15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창립 멤버가 몸담았던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시절부터 유안타증권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플랫폼파트너스운용에서 설정하고 차파트너스운용이 이어받은 펀드의 판매를 담당해 왔다.삼성증권과 KB증권의 비중도 상승하고 있다. 차파트너스운용이 '모빌리티' 시리즈를 신규 설정하면서다. 스마트모빌리티와 모빌리티인프라 펀드를 판매하는 두 증권사의 판매고가 유안타증권과 비등하게 확대됐다.
◇유안타증권, 플랫폼파트너스 인연…든든한 조력자
차파트너스운용의 핵심 판매사는 유안타증권과 삼성증권, KB증권이다. 세 곳의 판매사가 각각 21%, 22%, 24%의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차파트너스운용의 3월 말 기준 판매사 잔고는 983억2700만원이다. 유안타증권이 204억7800만원을, 삼성증권과 KB증권이 220억원과 234억669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차파트너스운용의 든든한 조력자다. 3월말 판매비중은 21%지만 전년 3월 판매비중은 49%로 절대적이었다. 차파트너스운용의 펀드 판매고 자체가 늘면서 비중이 낮아졌다. 차파트너스운용의 펀드 판매고는 2020년 3월 479억8600만원으로 1년 만에 2배로 성장했다.
차파트너스운용과 유안타증권의 인연은 플랫폼파트너스운용 시절부터 이어졌다. 차파트너스운용의 핵심 창립멤버인 차종현 대표와 정세훈 상무, 김석원 이사가 플랫폼파트너스운용에서 독립해 차파트너스운용을 설립한 바 있다. 맥쿼리자산운용 인프라투자팀에서 출발한 팀이다. 플랫폼파트너스운용 스페셜 시츄에이션 본부를 거쳐 차파트너스운용에서 의기투합했다.
차파트너스운용은 설립초 플랫폼파트너스운용에서 설정한 펀드를 일부 이관 받았다. 공항 리무진 펀드 등 모빌리티 펀드가 대표적이다. 유안타증권은 플랫폼파트너스운용의 액티브 메자닌 펀드 등을 주력판매한 바 있다. 이때의 인연으로 차파트너스운용이 플랫폼파트너스운용으로부터 이어 받은 펀드도 유안타증권을 통해 판매됐다.

◇'모빌리티' 펀드 성장세에 삼성·KB증권 비중확대
삼성증권과 KB증권의 비중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은 지난해 3월에는 판매고가 집계되지 않았다. 6월 말 KB증권의 판매비중이 26%로 급증했다. 삼성증권은 9월 말 공시부터 판매사로 등장했다. 26%의 비중이다.
차파트너스운용이 독자적인 모빌리티 펀드를 구축하면서 삼성증권과 KB증권의 비중이 늘었다. 차파트너스운용은 지난해 중순부터 스마트 모빌리티 펀드와 모빌리티 인프라 펀드를 구축해 왔다. 이 시기부터 삼성증권과 KB증권의 차파트너스운용 펀드 판매 비중이 성장했다. 삼성증권이 기관 판매를, KB증권이 리테일 판매를 맡았다.
차파트너스운용은 스마트모빌리티 펀드 1~5호와 모빌리티 인프라 펀드 1~2호를 설정 중이다. 스마트모빌리티 펀드가 펀드당 50억원에서 1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모빌리티 인프라 펀드는 100억원에서 200억원 가까운 자금을 모았다.
SK증권도 14% 비중을 나타냈다. SK증권은 차파트너스운용의 주식형 펀드 등을 판매한다. 차파트너스운용은 '차파트너스 고배당가치주 1호' 등의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판매채널도 다양해졌다. 하나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도 차파트너스운용의 모빌리티 펀드를 판매하며 판매사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투자와 유안타증권은 차파트너스운용의 주식형 펀드를 주로 판매한다.
차파트너스운용의 판매고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차파트너스운용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차별화된 펀드를 주로 설정할 예정"이라며 "지배구조 관련한 주식형 펀드에 특화돼 있으니 관련 펀드를 추가로 고안 중이고, 모빌리티 인프라 펀드 3호도 신규설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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