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비대면 사회공헌 대폭 강화 전통적 방식 한계 넘은 다양한 방안 시도, ESG 경영 강화 일환
김경태 기자공개 2021-06-28 17:11:31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8일 1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 비대면으로 참가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속속 선보이며 ESG 경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단체 방문과 봉사활동 등 기존 기업들이 해온 사회공헌활동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를 추구하고 있다.올해는 임직원들과 회사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에 더해 일반인의 참여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전통적인 단순 기부방식에서 벗어나 사회공헌활동 범위를 확대하는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의 특성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접목하고 있다. 이해관계자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니즈를 융합한 신개념사회공헌 활동들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참가자들의 건강과 환경, 그리고 기부까지 결합한 '언택트 기부런' 행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야외활동이 줄어들자 참가자들의 건강을 챙기는 마라톤과 기부 프로그램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의 참가비는 전액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미션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가 달리기를 통해 환경보호와 기부를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다른 마라톤 행사와 다른 점이다.
올해는 '현대모비스 기부 하이킹'을 실시하고 있다. 언택트 기부런 행사가 기업이 주최한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이례적으로 조기 마감되며 좋은 반응을 얻자 이를 등산으로 확대했다.
이번 기부하이킹 역시 정원인 1000명의 참가자가 일찌감치 지원했다. 참가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등산코스에 오르며 환경을 생각하고 기부까지 할 수 있다는 좋은 취지에 기꺼이 동참한 것이다.
참가비 전액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최일선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을 위로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정에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용품과 식음료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데 사용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가하면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포상하는 방식이다. 임직원들은 물론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대면 기증물품 키트 만들기' 활동은 사회적 문제 해결에 관심을 높이고 결연기관에 임직원과 가족들이 만든 물품을 기증하는 활동이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한 원목 공기청정기를 제작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높였다. 제작한 물품을 관련 기관에 무료로 증정했다.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촉각책 만들기 키트도 전달한 바 있다.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친환경 등 미래차 부품 전문사로 도약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사업의 강점과 상징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기업의 역량을 십분 활용해 본사, 연구소, 공장 등이 위치한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함께 구축한다는 취지다.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1일 강사로 나서는 실습형 과학수업 체험 프로그램인 주니어공학교실, 장애아동의 이동성을 지원하는 이지무브, 미래세대를 위한 자연환경 복원 프로젝트인 친환경숲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반자'를 사회책임경영 핵심전략으로 삼고 이해관계자와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제, 사회, 환경분야에서 균형있는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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