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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부동의' 1위 삼성생명, 교보생명 2위 '굳히기'[변액보험/보험사 순자산 증감] 4분의 1 비중 '지배력 압도'…한화생명, 빅5중 유일한 역성장

양정우 기자공개 2021-07-09 07:59:59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7일 17: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변액보험 펀드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삼성생명의 입지는 견고했다. 순자산 규모가 30조원 대를 고수하면서 선두권 경쟁사를 압도적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2021년 상반기 변액보험 펀드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은 국내와 해외의 투자 유형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패닉 이후 글로벌 주식 광풍이 열기가 이어진 덕이다. 다만 보험사 대다수는 채권형 펀드가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의 1위 삼성생명, 30조 대 고수…상위사 순자산 증가세

더벨 변액보험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말 기준 순자산 규모 1위는 삼성생명으로 집계됐다. 총 31조6846억원을 기록해 순자산 30조원 대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2020년 말(31조6310억원)보다 약 0.2% 늘어난 수치다.

삼성생명의 변액펀드 순자산은 전체 시장에서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2위인 교보생명(17조19억원)의 2배에 가까운 볼륨을 유지하면서 압도적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펀드수는 103개로 전년 말과 비교해 3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체 변액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115조17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말 112조9705억원보다 2% 증가했다. 변액보험 펀드 시장은 2020년 8% 가량 크게 확대된 후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 다만 저금리 기조 속에서 투자 자산의 가격이 상승한 덕에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삼성생명 변액펀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유형은 국내외투자 채권혼합형이다. 6개월 사이 8111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투자 주식형과 국내외투자 주식혼합형도 각각 4423억원, 470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외투자 주식형의 경우 순자산이 1조2380억원이나 감소했다.

삼성생명뿐 아니라 변액펀드 시장의 주축 보험사인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메트라이프생명 등도 순자산이 모두 증가했다. 이들 보험사는 변액펀드 순자산이 모두 10조원 대를 넘어서고 있다.


◇교보생명-한화생명, 순자산 격차 확대…중위권 순위 다툼 'DB생명 약진'

교보생명은 2020년 한화생명을 제친 데 이어 2021년 상반기에도 2위 자리를 고수했다. 전년 말보다 순자산을 1756억원 늘리는 데 성공했다. 국내투자 주식형(1342억원)을 필두로 국내투자 채권형(692억원), 해외투자 주식형(254억원)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3위로 순위가 하락한 한화생명은 교보생명과 순자산 격차가 한층 더 벌어지고 있다. 변액펀드 시장의 '빅5' 보험사 가운데 역성장을 거둔 건 한화생명이 유일했다. 전년 말 16조8169억원에서 상반기 말 16조7346억원으로 위축됐다. 이로써 교보생명과 순자산 볼륨의 차이가 3000억원 수준에 이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4위 자리(상반기 말 13조5765억원)를 유지했다. 하지만 순자산의 증가 규모는 국내 보험사를 통틀어 1위를 달성했다. 6개월만에 무려 1조4540억원을 늘리면서 한화생명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해외투자 주식형과 해외투자 주식혼합형에서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도 5위를 유지했다. 2020년 코로나19 쇼크 당시 가장 타격을 받은 보험사였다. 순자산 규모가 그 해 상반기 말 10조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11조원 대에 다시 안착했다. 2021년 상반기에도 순자산을 5262억원이나 늘렸다.

중위권의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020년 말엔 흥국생명(11위, 1조3328억원), KB생명(12위, 1조3249억원), BNP파리바카디프생명(13위, 1조2877억원), DB생명(14위, 1조2499억원), AIA생명(15위, 1조1858억원) 순이었다. 하지만 2021년 상반기 DB생명(1조2866억원)이 약진하면서 흥국생명(1조4093억원)의 뒤를 이은 1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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