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운용, 대체투자 '베테랑' 운용본부장 영입 IBK증권 출신 장성준 본부장…펀드 운용·신상품 개발 전담
허인혜 기자공개 2021-07-16 07:49:41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4일 15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람다자산운용이 대체투자 전문가를 신예 운용본부장으로 발탁하며 하우스 색채변화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IBK투자증권 출신의 장성준 본부장이 펀드운용과 신상품 개발을 맡는다. 장 본부장이 주력해온 비상장주식과 메자닌, 부동산 에쿼티 등이 주요 전략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14일 람다자산운용에 따르면 람다운용은 이달 장성준 운용본부장을 신규 채용했다. 장 본부장은 투자업계에 15년 이상 몸담은 베테랑이다. 2006년 교보증권 장외파생상품팀에서 첫 발을 떼고 2008년 한화투자증권 OTC파생팀, 2013년 한국자산평가 구조화평가팀을 거쳤다. 2015년 IBK투자증권으로 적을 옮겨 투자금융팀에 몸담았다.
파생상품 부문에서 가장 긴 경력을 쌓았다. 주가연계증권(ELS),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파생결합증권을 오랜 기간 다뤄왔다. IBK투자증권에서는 고유자산을 운용하며 주식과 공모주, 비상장기업, 메자닌과 부동산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했다.

장 본부장은 운용과 신상품 개발 등 펀드 운용과 관련한 업무를 포괄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람다운용의 기존 펀드들도 장 본부장이 일부 참여해 운용할 방침이다.
장 본부장이 주력해 왔던 대체투자 전략을 운용과 신상품 개발에 녹일 계획이다. 장 본부장은 이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는 신규 펀드를 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첫 번째 상품으로는 코스닥벤처 펀드를 구상하고 있다.
다음 단계로 전문사모 운용사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공동운용(Co-GP)에 관련된 투자상품도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전문사모운용사와 신기술사업금융업자가 공동운용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금융위는 최근 '자산운용사는 자본시장법 제40조에 따라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상 신기사와 공동으로 신기술조합의 GP가 될 수 있으며, 그 업무를 영위하기 시작한 날부터 2주 이내에 이를 금융위에 보고해야 한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자산운용업계에 전달했다.
람다운용은 최근 신규 대체투자본부장을 영입해 대체투자부문을 신설하는 등 대체투자 활로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대체투자를 총괄할 전무급 임원을 발탁하고 2인의 부원을 신규 채용해 틀을 갖췄다.
대체투자부문장은 MG손해보험과 더블유더블유지자산운용, 한국교통자산운용을 거친 인물이다. 부원들은 하나금융투자와 자산운용사에서 각각 자리를 옮긴 인사로 투자금융(IB)과 대체투자 영역 경력을 쌓았다고 알려졌다. 대체투자 영토 확장의 목표는 기관투자자 확보다.
람다운용은 운용부문과 대체투자부문의 투 트랙으로 대체투자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대체투자부문에서는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 등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운용부문에서는 비상장주식과 메자닌, 부동산 에쿼티 등이 주요 투자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거래소, 3시간 심사 끝에 제노스코 상장 '미승인' 확정
- 대방건설, '부채비율 80%'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 [상호관세 후폭풍]'90일 유예'에 기업들 일단 안도, 정부 협상 성과에 쏠린 눈
- 에이치알운용, 한투 이어 '신한 PWM' 뚫었다
- KB증권, 2분기 롱숏·메자닌 헤지펀드 '집중'
- "지분 3%로 이사회 흔든다"…얼라인 '전투형 전략'의 정석
- 하나증권, 성장주 중심 라인업 변화
- 우리은행, 가판대 라인업 확대…'해외 AI·반도체' 신뢰 여전
- 하나은행, 라인업 고수 속 'NH필승코리아' 추가
- 리운운용, 메자닌 전문가 모셨다…투자 영역 확대
허인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그룹내 자금 에어로 투입, 투자자 달랠수 있을까
- [조선 기자재 키플레이어선]경영승계는 차남…오너일가 '못지않은' 박세철 존재감
- '승계 논란' 차단 나선 한화…유상증자 설계도 다시 짰다
- [Red & Blue]유상증자부터 승계까지 '요동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상호관세 후폭풍]조선업, 미국 제조공백에 '전략적 가치' 부상
- [2025 서울모빌리티쇼]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북미 매출목표 유지한다"
- [조선 기자재 키플레이어]오리엔탈정공, 실적·배당 확대 불구 여전한 저평가
- '터널 끝' 적자 대폭 줄인 대선조선, 흑전 기대감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증여세 '2218억' 삼형제의 재원조달 카드는
- [방산 체급 키우는 한화그룹]몸값 높아진 오스탈, 한화그룹 주판 어떻게 튕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