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원 클라우드' 전담 조직 신설 유세근 그룹클라우드센터장 선임, 은행 클라우드플랫폼단장 겸임
이장준 기자공개 2021-08-25 07:12:49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4일 14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지주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그룹 통합 클라우드 도입에 앞서 관련 조직을 신설했다.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키우기 위해 담당자를 은행과 겸직 체제로 가기로 했다. 외부 출신 전문가들이 KB금융 클라우드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는 양상이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지주는 최근 '그룹 클라우드센터' 조직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각각의 계열사가 자체 클라우드를 갖고 있었지만 전 계열사가 동일한 플랫폼인 'KB 원 클라우드(KB One Cloud)'를 개발하는 것과 맞닿아 있다.
KB금융 계열사인 KB데이타시스템과 메가존 컨소시엄이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MSP)로 낙점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S Azure), 구글 GCP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그룹 공동의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체제를 구축해 예정대로면 다음 달 말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유세근 KB국민은행 클라우드플랫폼단장(본부장)을 지난 20일 KB지주 그룹 클라우드센터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올해 말까지 부여받았다. 유 센터장은 외부 출신 인사로 올 초 KB국민은행에 합류했다.
그는 업계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개발 및 운영 전문가로 통한다. 2012년부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그룹장으로 클라우드 운영을 총괄한 경험이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는 삼성전자 삼성리서치에서 데이터 클라우드(Data Cloud)와 인공지능 클라우드(AI Cloud) 개발 및 구축을 총괄한 인물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유 단장은)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는 일찍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2011년부터 쓰기 시작했다"며 "삼성 내 GPU 팜(Farm)을 운영한 경험도 있어 국내에서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전문가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유 센터장은 기존에 맡던 국민은행 클라우드플랫폼단장도 겸한다. 클라우드플랫폼단은 국민은행에서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사업 부문 조직으로 본부장급 부서장을 보임해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윤진수 부행장이 이끄는 테크그룹 산하에 있다.
지주에서도 그는 이번 사업을 주도하는 윤 부행장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윤 부행장은 지주에서 IT총괄(CITO)을 맡고 있다. 지주 조직을 보면 허인 국민은행장이 디지털혁신부문장을 역임하고 있고 산하에 윤 CITO가 있고 그 아래 그룹클라우드센터가 있는 구조다.
윤 CITO 역시 삼성전자 빅데이터센터 상무를 거쳐 삼성SDS 클라우드추진팀, 인프라사업팀, 데이터분석 담당 상무를 지낸 외부 출신 인사다.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N본부 상무를 거쳐 2019년 KB금융 식구가 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원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어 업무를 맡을 인물을 배치한 것"이라며 "은행 업무가 지주로 확장되는 개념이라 겸직 체제로 가는 편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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