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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형수 예보 부사장 퇴임, 새 사장 체제 인사 가늠자 상임이사 중 1명 부사장 승진 예상…김태현 전 사무처장, 사장 유력

김현정 기자공개 2021-08-25 07:13:00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4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손형수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이 퇴임했다. 9월 새 사장이 임명될 때까지 부사장직은 한시적으로 공석으로 남겨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의 퇴임은 추후 새 사장 체제에서 이뤄질 연쇄인사의 가늠자로 여겨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손 부사장은 앞서 19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작년 7월부터 1년 2개월가량 부사장으로 일했다.

부사장 직책을 맡았던 그는 상임이사 직위를 맡고 있었다. 따라서 그의 임기는 기존 상임이사의 임기를 따랐다. 손 부사장은 2018년 3월 20일 예보 상임이사에 처음 올랐고 2020년 3월 20일 한 차례 연임됐다. 예보 상임이사는 최초 임기가 2년이고 1년씩 연임이 가능하다.

다만 손 부사장 임기는 지난 3월 19일 만료됐으나 한시적으로 6개월 추가 연장됐던 경우다.

손 부사장은 예보 내부 출신으로 2001년 7월 경력직으로 입사한 뒤 20년가량을 예보에서 일한 인물이다. 회계팀, 대외업무팀, 리스크기획팀, 인사팀 등을 거쳐 금융정리부, 정리총괄부를 지내며 예보 내 굵직한 건을 처리해왔다. 광주·경남은행, 한국전력, 그린손해보험(MG손해보험) 매각 등을 담당한 ‘정리업무’ 전문가로 꼽힌다.


손 부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당분간 부사장 자리는 공석이 될 전망이다. 사장에게 부사장 선임 권한이 있는데 위성백 사장이 임기를 1개월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9월경 새 예보 사장이 임명과 동시에 예보 임원의 연쇄인사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상 상임이사 중 한명이 부사장으로 추대되고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상임이사 선임이 추가로 이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예보는 현재 사장 1명과 부사장 1명과 4명의 상임이사, 1명의 상임감사 등으로 등기임원 체제를 이어나가고 있다. 비상임이사는 총 7명이다.

박연서·조양익·김상기·박상진 상임이사가 현재 이사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모두 부사장 유력 후보들이다. 현재 박연서 상임이사의 경우 올 12월 25일 3년의 임기가 만료된다. 조양익 상임이사의 경우 내년 4월 16일 3년의 임기가 끝난다. 김상기 이사 및 박상진 이사의 경우 임기만료일이 각각 2022년 7월 16일, 2023년 3월 1일이다. 두 이사 모두 최초 2년 임기를 부여받은 상태다.

위 사장의 임기가 오는 9월 17일 끝나는 가운데 예보는 현재 사장 후임자 인선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총 4명이 공모에 지원 접수를 했고 그 중 김태현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김광남 전 예보 부사장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그동안 금융위·기획재정부 출신 인사가 예보 사장을 맡아왔다는 점에서 김 전 사무처장이 사장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예보 사장은 금융위원장이 최종 후보를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임명하는 수순을 거친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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