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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벤처스, 설립 3년만에 AUM '3000억' 돌파 임박 모태 1차 정시 비대면·버팀목 2개 펀드 내달 결성 예정, 총액 980억

이명관 기자공개 2021-08-27 07:47:34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5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벤처스가 2개의 신규 펀드를 결성한다. 다음달이면 펀드 결성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투자처 물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섹터는 비대면과 구조조정(버팀목)이다. 펀드별 결성액은 500억원 안팎으로 단번에 운용자산(AUM) 1000억원 가량이 증가하게 된다. 설립 3년만에 AUM 3000억원 고지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25일 VC업계에 따르면 하나벤처스가 내달 중순께 비대면 펀드와 버팀목 펀드의 결성총회를 갖을 예정이다. 그동안 하나벤처스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스마트대한민국 비대면 루키 분야에서 위탁운용사(GP) 선정된 이후 6개월여에 걸쳐 LP 마케팅을 벌여왔다.

하나벤처스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출자자를 모집했다. 초기 제안서를 접수했을 때부터 이미 모태펀드에 제안한 펀드 결성액 만큼 LP 모집을 사실상 끝냈기 때문이다. 금융지주 계열사가 하나벤처스가 조성하는 펀드에 출자하기로 했다. 이후 오버 클로징을 목표로 추가 조달을 진행해왔다.

하나벤처스가 제시한 펀드 목표액을 보면 스마트대한민국 비대면 일반 분야의 경우 500억원을 제안했다. 모태펀드가 펀드 결성액의 40%인 200억원을 출자한다. 버팀목펀드 분야는 올해 출자사업에 첫 등장한 영역이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버팀목펀드는 초기 4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중 모태펀드에서 200억원을 출자한다.

최초 제안한 규모보다 최종 결성액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정 결성액은 비대면 일반 540억원, 버팀목 450억원 등이다. 총 98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890억원을 모았는데, 이를 넘어서는 액수다.

특히 이번 펀드를 통해 하나벤처스는 설립 3년만에 AUM 3000억원을 달성하게 된다. 하나벤처스는 출범 이후 곧바로 펀딩에 성공하며 빠르게 운용자산(AUM) 규모를 늘려나가고 있다.

블라인드 벤처펀드와 프로젝트 벤처펀드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여기엔 성장지원펀드 벤처리그 위탁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결성한 1000억원 규모의 대형 펀드도 포함됐다. 당시 신생 VC가 단기간에 대형 벤처펀드를 결성하는 성과를 올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렇게 작년말 기준 AUM은 2280억원이다. 이번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AUM은 326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에 결성하는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강문수 이사다. 그는 2019년 한국벤처캐피탈 대상에서 최우수심사역 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그의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는 '토스(비바리퍼블리카)'다.

하나벤처스는 내달부터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소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투자전략을 세분화해 투자처 발굴에 나선 상태다.

비대면 일반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핫한 섹터로 자리잡은 분야다. 이번에 모태펀드가 제시한 주목적 투자 대상을 보면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비대면화해 경영효율화를 이뤄낸 회사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집행하면 된다. △스마트헬스케어 △온라인교육 △스마트 비즈니스·금융 △생활소비 △엔터테인먼트 △물류·유통 등이 이에 해당한다.

버팀목펀드는 재기지원 성격의 펀드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부터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를 발굴해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강력한 전염성을 지닌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덮친 가운데 오프라인 기반의 업종이 직격탄을 맞았다.

도매 및 소매, 운수, 여행. 예술, 스포츠 등 여가관련 서비스업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코로나19가 과거 사스와 메르스, 신종플루 등 신종 전염병이 발생할 때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전염병이 장기화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됐다. 피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쌓이고 있다. 이에 버팀목펀드의 경우 패스트클로징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 하나벤처스는 버팀목펀드 취지에 맞춰 투자 전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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