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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기술성 평가 통과…IPO 일정 재개 두곳 평가기관서 A·A… 2월 예심 미승인 후 인력 보강·사업화 진전

최은수 기자공개 2021-09-27 10:53:57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7일 10: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퇴행성 뇌질환과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디앤디파마텍의 코스닥 재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1월 코스닥 시장 상장위원회의 상장예비심사에서 미승인 결론을 통보받은 지 9개월 만에 기술성평가 관문을 다시 넘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최근 두 곳의 기술성 평가 전문 평가기관에서 각각 A등급을 획득해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 미승인 결과를 통보 받은 시점은 올해 초였다. 당시 한국거래소 측은 미승인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라이선스 아웃을 비롯한 사업화 성과가 부족했던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회사는 올해 6월 GSK 출신 홍유석 사업개발 담당 대표를 영입하며 사업개발(DB) 관련 역량을 강화했다.

3개월 후에는 중국 살루브리스(Shenzhen Salubris)제약에 중증비만 및 당뇨 치료제 후보물질인 DD01를 기술 이전했다. L/O 초기 계약금은 400만 달러다. DD01이 중국 상업화에 성공하면 두 자릿수의 경상기술료를 수령할 예정이다. 살루브리스제약은 시가총액 약 50억 달러의 중국 상위 제약사다.

디앤디파마텍은 이슬기 존스홉킨스의대 교수 등이 2014년 설립했다. 이 교수는 현재 연구 및 개발 부문 총괄 대표를 맡고 있다. 홍 대표와 공동 대표체제다. 회사는 존스홉킨스의대 교수 연구진이 핵심 연구 인력으로 참여하고 있다. 퇴행성뇌질환, 섬유화성 질환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10여개의 파이프라인 중 3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본임상에 착수했다. 파킨슨병(NLY01-PD)과 알츠하이머(NLY01-AD) 등 중추신경계(CNS) 및 퇴행성 관련 질환 치료제는 임상 2상에 착수했다. L/O에 성공한 비만 및 NASH 치료제 후보물질 DD01은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디앤디파마텍은 2019년 시리즈B로 국내외에서 1400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디앤디파마텍에 베팅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창립 이후 조달한 자금 규모는 약 1600억원이다. 미국에 존스홉킨스대에서 분사한 5개 바이오벤처를 종속 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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