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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원익투자파트너스, 7년만에 제노레이 엑시트 끝내나매각 시기 저울질···2014년 70억 투자, 잔여지분 평가액 고려 예상 멀티플 4배

이명관 기자공개 2021-09-29 07:49:28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4일 16: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제노레이 투자금 회수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영향력에서 벗어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 잔여 지분에 대한 자금 회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회수한 금액이 이미 투자원금을 크게 상회할 정도다. 잔여 지분 매각 결과에 따라 이익 규모가 멀티플 기준 최대 4배까지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제노레이는 의료영상진단기기 연구개발업체다.

24일 VC업계에 따르면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제노레이 잔여 보유 지분 매각 시기를 저울질 중이다. 이르면 하반기 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제노레이 보유 지분은 72만7318(4.9%)주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원익그로쓰챔프2011의3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해당 지분을 보유 중이다.


원익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제노레이에 대한 나머지 투자금 회수작업은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늦어도 내년 초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제노레이에 투자한 시기는 2014년 12월께다. 당시 펀드를 통해 총 70억원을 투자했다. 제노레이의 구주를 비롯해 신주, 전환사채(CB)를 섞어서 인수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구주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13억원어치를 1주당 5200원 가량에 인수했다. 여기에 제노레이가 진행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상환전환우선주(RCPS) 22억원어치를 인수하고, CB 35억원어치도 함께 매입했다.

투자 이후 지금까지 원익투자파트너스는 몇 차례에 걸쳐 투자금 일부를 엑시트했다. 우선 보유하던 CB에 설정된 매수청구권리(콜옵션, Call Option)를 제노레이에서 행사했다. 이를 통해 CB 21억원을 상환받았다. 권면총액의 60%에 해당하는 물량이었다. 상장전 일부 구주(18만6500여주)도 매각하며 25억원 가량을 회수했다.

이후 제노레이가 2017년 호성적을 기반으로 2018년 5월 코스닥에 입성하면서 원익투자파트너스는 본격적으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상장 직후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우선 구주 6만주를 정리해 23억원을 회수했다. 이렇게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총 70억원 가량을 회수했다. 사실상 상장 직후 투자 원금을 회수한 꼴이다. 이후 나머지 보유 중이던 RCPS에는 보호예수를 걸고, 주가 추이를 살폈다.

보호예수가 끝난 이후 2018년 9월부터 차츰 지분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올해까지 202억원 가량을 회수했다. 이미 투자원금 대비 3배에 이르는 자금을 회수했다. 나머지 지분의 평가액을 고려하면 최대 4배 수준의 멀티플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종가(9820원) 기준 원익투자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제노레이 지분 평가액은 71억원 수준이다.

원익그로쓰PEF는 원익투자가 운용사(GP)로 2012년 6월 약정총액 1700억원으로 결성된 블라인드펀드다. 정책금융공사(현 산업은행 흡수)가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이며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농협중앙회, 원익그룹 등도 LP로 참여했다.

제노레이는 2001년 4월 설립된 의료영상진단기기 연구개발업체다. 환자를 진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각종 엑스레이(X-ray) 영상 진단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칼 사업 부문과 치과를 대상으로 덴탈 사업 부문이 나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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