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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뉴스테이트 출시… 텐센트 의존도 낮아지나 텐센트 공동 개발·퍼블리싱한 배그M과 달리 단독개발·직접 퍼블리싱

황원지 기자공개 2021-10-26 07:30:11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5일 07: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를 출시하면서 텐센트 의존도가 낮아질지 주목된다. 히트작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텐센트가 퍼블리싱하고 있어 그간 전체 매출 중 텐센트 비중이 70%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22일 공시에 따르면 올 1분기 크래프톤의 전체 매출액 4609억원 중 71.8%인 3310억원은 A사에서 발생했다. A사는 텐센트로 추정된다. 텐센트 매출액은 2018년 331억원(2.9%)에서 이듬해 3929억(36.2%), 지난해 1조1375억원(68.1%)로 증가했다.

올 2분기 회사별 매출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 상반기 매출 9203억원 중 87%인 8047억원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올린 만큼 매출 비중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을 것으로 예측된다.

텐센트의 매출 비중이 높은 건 히트작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때문이다. 텐센트는 크래프톤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배그M)을 공동개발하고 글로벌 퍼블리싱도 맡았다.

중국 버전 배그M인 '화평정영' 수수료도 텐센트 매출에 기여했다. 2019년 중국 당국의 게임 규제 강화로 배그M이 서비스가 종료되자, 이후 텐센트가 비슷한 게임 ‘화평정영’을 내 서비스를 이어갔다. 크래프톤은 기술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 배분 수수료를 받는다. 덕분에 작년 크래프톤의 아시아 매출은 1조4324억원으로 전년(8153억원) 대비 73% 증가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는 크래프톤이 직접 퍼블리싱한다. 크래프톤은 지난 기업공개(IPO)당시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와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 및 다른 후속작들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퍼블리셔 없이 직접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직접 퍼블리싱하는 만큼 매출도 온전히 가져간다.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의 경우 매출의 30%가량을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 먼저 지불한다. 이후 남은 금액을 퍼블리셔와 게임 개발사가 계약에 따라 4대 6에서 6대 4 비율로 나눠 가진다. 퍼블리싱을 외부에 맡길 경우 게임이 흥행하더라도 수익은 많이 나지 않는 구조다.

뉴스테이트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매출처 중 텐센트의 의존도는 낮아질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그간 메가히트작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크게 성장했지만, 성공작이 하나뿐이라는 점에서 원게임 리스크가 있다고 평가받아 왔다. 기존과 달리 2051년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뉴스테이트가 시장에 안착해 배틀그라운드 수준의 매출을 내 준다면 텐센트 의존도도 자연스레 낮아질 전망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5000만명 이상의 사전예약자수를 기록한 만큼 긍정적인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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