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스마트 건설 신기술 개발 가속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빅데이터 활용…업계 최초 '건설산업용 드론관제시스템'
고진영 기자공개 2021-10-27 16:10:47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7일 11: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설업계에 최근 스마트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대우건설 역시 신기술 개발, 스마트 건설 분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83년 건설사 최초로 기술연구원을 설립하고 기술 혁신과 신기술 개발에 매진해 ‘토건’, ‘삽질’ 이미지가 강한 건설업에 ‘스마트’를 덧입히고 있다. 시공, 안전, 하자관리 등으로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품질향상과 안전사고 예방,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 가속화
대우건설이 올 초 발표한 도면 기반 정보공유?협업 플랫폼 ‘SAM(Site Camera) 시스템은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현장의 도면과 이에 관련된 각종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장 근무자가 도면을 들고 다닐 필요없이 GPS를 활용해 자신의 위치 주변 도면을 모바일로 바로 조회하고 현장의 사진 촬영과 메모, 녹음으로 관련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들을 본사, 기술연구원 등 관련 전문가들에 공유해 기술지원을 요청하고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와 품질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
또 근로자 간의 비대면 협업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COCO(Co-Work of Construction)라는 협업 솔루션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데이터 정보를 추적 관리할 수 있는 SNS도 개발했다. COCO는 코로나로 인해 일상화 되고 있는 비대면 시대에 건설현장의 신속하고 정확한 소통을 돕기 위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다.
대우건설은 단순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정형화된 반복 업무를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대우건설은 2019년부터 본사에 이 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현장으로 활용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안전에서도 ICT 기술을 접목하며 대형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개발한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이 대표적인 사례다.
◇빅데이터 활용 시스템, 수주·원가 경쟁력 UP
대우건설은 수십년간 시공 과정에서 얻어진 노하우와 정보를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올해 초 대우건설이 발표한 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SM.ile)’ 프로그램과 5D BIM 운용시스템이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설계도면과 주변 지형정보 등을 분석해 시공계획을 수립하고 공사물량과 공사기간을 산출하기까지 통상 1개월 가량 소요됐던 작업이 하루 만에 가능해진다. 대우건설은 스마일 프로그램을 수주 전 사업성 검토 단계부터 적극 활용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추진 발주처와의 업무협의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5D BIM 운용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BIM이란 건축물의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3차원 모델에 표현한 디지털 모형이다. 3D는 모형, 4D는 공정 결합, 5D는 비용결합으로 통용된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5D BIM 운용시스템’은 시공 BIM과의 연계를 통해 시공 중 발생하는 오차를 최소화하고 있다. ‘시공물량 산출’, ‘공사기성 내역 작성 및 관리’, ‘준공 물량 정산’ 등으로도 활용 가능해 공정 관리과 공사비 예측관리까지도 가능해진다.
◇‘건설 산업용 드론관제시스템’ 주목
드론 기술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기술 개발의 집약체가 바로 건설업계 최초의 ‘건설 산업용 드론관제시스템(DW-CDS)’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중앙관제소 성격의 원격지에서 각 현장 드론의 비행을 원격 제어해 촬영한 영상이 즉시 전송?저장된다. 이를 통해 건설 현장의 현황과 공정률, 안전 위험요소를 어디서든 체크할 수 있으며 특히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현장의 안전 점검, 자재 및 시설물 확인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드론관제시스템 관련 총 4건의 특허를 출원해 건설산업 분야의 드론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건설산업 외에도 재난, 소방, 인명수색, 교통관제, 무인교통관리시스템에도 적용가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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