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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바이오텍 투자 엿보기]BNH가 투자한 사이토반트·아박테라퓨틱스는각각 면역항암·대사질환 파이프라인 보유…CJ 출신 강지수 상무 주도

최은수 기자공개 2021-11-05 07:47:48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4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H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설립 이후 바이오벤처 중심 투자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에 연착륙한 VC다. 설립 후 청산을 마친 펀드는 '비엔에이치-CJ바이오 헬스케어 투자조합(내부수익률 50%)', '더블유에프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조합(내부수익률 115.72%)', '에이치에프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조합(내부수익률 29.86%) 총 3개인데 모두 바이오에 특화해 투자를 한 이력을 갖추고 있다.

2021년 11월 기준 총 52개의 투자처 가운데 바이오·헬스케어 벤처가 차지하는 비중은 85%(44개)에 달한다. 약 1700억원에 달하는 운용자산(AUM) 또한 상당 부분을 바이오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수 상무가 이끄는 BNH인베스트먼트의 해외 투자는 사이토반트(Cytovant)와 아박테라퓨틱스 등 2건이 있다. 강 상무는 뉴욕대학교 이학박사 출신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희귀폐질환을 연구했다. 사이토반트는 BNH인베스트가 리드 투자자다. 작년 초 코로나19로 투심이 위축됐지만 포스코기술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과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한 뒤 벤처캐피탈 10곳과 동반 투자(총 2350만 달러)를 이끌어냈다.

사이토반트는 로이반트와 중국 자회사 시노반트사이언스가 아시아인에 최적화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2019년 3월 설립한 조인트벤처다. 외부에서 후보 물질을 도입해 R&D를 진행하는 형태인 반트(Vant)식 사업 구조를 갖췄다. 독일 신약개발기업 메디진으로부터 NY-ESO-1 표적 TCR-T세포치료제, 프레임 표적 수지상세포(DC)백신을 한국, 중국, 일본에서 개발, 제조 및 상용화할 수 있는 권리를 이전받았다.

아박테라퓨틱스는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리드한 투자에 BNH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형태다. 초기 바이오벤처에 전략적인 투자를 단행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박테라퓨틱스는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바이오벤처로 핵심 파이프라인은 ARD-101이다. 장내 펩타이드 호르몬 분비를 통해 이를 전신에 전달하는 경구형 조성물이다. 현재 대사 및 염증성 질병 모델에 대한 전임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다.

사이토반트와 아박테라퓨틱스 모두 BNH인베스트먼트가 시리즈A 이전의 초기 투자자로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까지 국내 바이오벤처에 대한 BNH인베스트먼트의 투자 라운드를 살펴보면 미토이뮨(시리즈B)을 제외하면 모두 시리즈A 단계였다.

한편 BNH인베스트는 그간 해외투자 동력으로 삼은 '비엔에이치스타트업3호투자조합'의 투자 재원을 올해 상반기 모두 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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