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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덴트·위메이드, '초록뱀'에 첫 공동 투자…노림수는 비덴트 관계사 4곳 공동으로 4%대 지분 확보…종합 NFT 플랫폼 추진

성상우 기자공개 2021-11-11 08:02:06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0일 17: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덴트와 위메이드 연합체가 첫 공동 투자를 단행했다. 대상은 미디어콘텐츠 제작업체 초록뱀미디어다. 비덴트의 지배회사인 버킷스튜디오와 관계사 빗썸코리아까지 총 250억원을 투자했다. 연합체의 첫 번째 공동 사업으로 '종합 NFT 플랫폼'을 낙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버킷스튜디오는 초록뱀미디어가 진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5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버킷스튜디오의 관계사 및 파트너사들도 함께 참여했다. 손자회사인 비덴트(50억원)와 비덴트 관계사인 빗썸코리아(100억원), 비덴트 2대 주주이자 주요 파트너사인 위메이드(50억원)가 모두 동원돼 250억원 규모 자금을 초록뱀미디어에 투입했다.

2분기말 기준 초록뱀미디어의 총 주식수 1억7696만9191주에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 총 2853만672주를 반영하면 비덴트·위메이드·빗썸 연합체가 매입한 지분(총 891만5835주)은 약 4.3% 수준이다.

5% 이상 주주는 아니지만 초록뱀미디어의 주주 구성(2분기 기준) 상 최대주주인 초록뱀컴퍼니(지분율22.89%)를 제외하면 5% 이상 주주가 없다. 주요 주주로 신사업 제휴를 공동 추진하기에 무리가 없는 수준의 지분율이다. 십시일반해 지분을 취득한 만큼 이들 연합체는 향후 주총 및 이사회 등 사업 추진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한 몸처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비덴트 CI

초록뱀미디어 지분 확보를 통해 연합체가 구상하고 있는 그림은 '종합 NFT 플랫폼'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체와 함께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 YG플러스 등도 증자에 참여했다. 홈쇼핑·라이브 및 미디어커머스·유통·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NFT 플랫폼을 위해 원팀으로 뭉친 셈이다.

여기에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과 NFT 거래소, 블록체인 게임 등을 제공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더해진다면, 각 기능별 NF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와 콘텐츠가 갖춰진다. 자연스럽게 연쇄 밸류체인이 만들어진다.

이번 NFT 신사업 구상에서 초록뱀미디어의 역할은 NFT사업에 필요한 원천 IP 제공이다. '펜트하우스'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의 기획으로 알려진 초록뱀미디어는 BTS의 세계관을 영상화한 'Youth'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라인업으로 보유 중이다.

예술 작품 뿐만 아니라 영상물과 IP 내의 각종 인물 및 캐릭터 등에 대해서도 전방위적으로 NFT화가 일어나는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초록뱀미디어와 YG플러스의 IP 소싱역량은 K콘텐츠 NFT화 사업의 근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NFT 거래소 출범을 앞두고 있는 위메이드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이번 전략적 투자 이후 광범위하게 제작된 NFT 콘텐츠들은 결국 위메이드의 거래소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대규모 투자자풀을 보유한 가상자산거래소 빗썸과의 연동 작업이 이뤄지면 시너지는 더 커질 수 있다. 12월 오픈이 예정된 버킷스튜디오 산하의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빗썸라이브' 역시 NFT 연계를 통한 직접 수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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