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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NFT 연구 해시드와 협업할 듯 작년말 펀드에 투자…블록체인 게임 출시 주목

성상우 기자공개 2021-11-12 08:34:02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1일 18: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래프톤이 NFT가 적용된 블록체인 게임 출시에 대해 확신을 갖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문 선구자인 위메이드에 이어 카카오게임즈, 게임빌·컴투스,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들이 잇따라 NFT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에서 국내 시총 1위 게임사인 크래프톤의 합류 여부는 업계 최대 관심사였다.

의지가 확인된 만큼 시장의 다음 관심사는 크래프톤의 NFT 적용 방식 및 파트너다. 핵심 연구 파트너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가 될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이미 1년 전부터 해시드가 출범한 펀드에 참여해 블록체인 연구를 해오고 있다.

11일 열린 크래프톤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NFT 사업 추진 가능성에 대해 "NFT가 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게임과 NFT 결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기본적으로 가상현실에 있는 재화 및 콘텐츠가 현실에서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사 차원에서도 NFT가 새로운 게임방식과 플레이어 확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활발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배 이사는 이어 "NFT를 붙인 게임을 출시한다고 선언하는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NFT가 유의미한 가치를 갖기 위해서는 게임 자체의 재미가 더 본질적 요소"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시기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크래프톤 CI

주목할만한 포인트는 배 이사가 "크래프톤의 NFT 연구는 펀드 투자 지분을 확보해서 지속 확장하고 있다"고 말한 부분이다. 크래프톤의 펀드 투자는 최근 이뤄진 '임팩트 컬렉티브 코리아 펀드'와 '퓨처이노베이션삼호사모투자'를 비롯해 10건이 넘는다. 그 중 NFT 및 블록체인에 집중한 투자는 지난해 12월 이뤄진 '해시드 벤처투자조합 1호'가 유일하다.

해시드 벤처투자조합1호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지난해 9월 설립한 펀드다. 설립 3개월만에 모태펀드 출자 없이 운용사 출자금과 순수 민간 자본만으로 1200억원 상당을 모으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카카오, 네이버 등이 수백억원대의 자금을 여기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해시드는 최근 핫한 투자사로 떠오른 곳이다. 블록체인 투자 분야의 선구자격으로 알려진 김서준 대표가 이끌고 있다. 올해 가치가 급등한 가상자산 '메디블록'과 '아이콘'의 ICO를 이끌었으며 테라, 캐리프로토콜, 코스모체인 등 굵직한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엑셀러레이팅하고 있다.

해시드 펀드는 크래프톤의 첫 번째 블록체인 투자다. 단순 투자 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의 게임 내 적용 등 연구 부문에서 다방면의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등 자체 IP에 NFT를 적용한다거나 자체 코인을 발행하게 될 경우 해시드와의 협업 비중도 자연스럽게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크래프톤의 게임 블록체인화 작업은 딥러닝 등 AI 연구와 병행될 전망이다. 사내에 '스페셜 프로젝트2'라는 명칭의 연구팀 10개를 운영 중이다. 게임 속 캐릭터들이 각자 성격에 따라 스스로 유저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수준의 게임 환경을 만드는 게 단기 목표다.

시장은 크래프톤이 블록체인 게임 및 NFT 적용에 대해 상당한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배 이사 역시 "크래프톤이 보유한 게임을 NFT화한다고 하면 그 파급효과가 (타 게임사와) 차원이 다른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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