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레드힐, 변이에도 코로나 치료제 효과" 오파가닙, 바이러스 아닌 SK2 인간 숙주 세포 표적으로 작동
김형락 기자공개 2021-12-07 11:03:53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7일 10: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피 상장사 ㈜국보는 7일 이스라엘 바이오 의약품 개발 기업 '레드힐 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 레드힐)'가 개발 중인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오파가닙(Opaganib)'이 오미크론 변이 우려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레드힐은 코스피 상장사 국보가 지난달 59억원을 들여 지분 1.73%를 취득한 곳이다.
오파가닙은 스핑고신 키나제-2(SK2) 억제제다. 레드힐 바이오파마는 오파가닙이 바이러스 자체가 아닌 SK2 인간 숙주 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작동하기 때문에 오미크론과 같은 새로운 변이 출현과 상관 없이 효과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길리아드 레드힐 연구개발 책임자는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오파가닙과 RHB-107은 모두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와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인간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며 "오파가닙은 2/3상 글로벌 연구에서 증상 발현 후 평균 11일에 치료가 시작된 중등증 상태 입원 환자 집단에게 혜택을 줘서 사망할 위험이 있는 진행성 코로나 환자를 위한 잠재적인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레드힐은 임상 실험 중인 글로벌 2/3상 연구 데이터를 EMA(유럽의약품청)에 제출했다. 검토 결과는 이번달 말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FDA(식품의약국) 결과는 내년 1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을 포함한 기타 국가 승인 규제 기관들의 검토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김형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롯데그룹 재무 점검]롯데케미칼, 불황 단기 대책은 자회사 지분 감소
- [재무 리스트럭처링 전략]휠라홀딩스, 중장기 현금흐름 유입처는 매그너스홀딩스
- [재무 리스트럭처링 전략]휠라홀딩스, 북미 법인 빅배스 노리나
- [조달 전략 분석]이수그룹, PCB 계열사가 전지 소재사 인수한 까닭은
- [2024 이사회 평가]CJ CGV, 충분한 안건 검토 기간…평가 체계는 미비
- [2024 이사회 평가]HD현대건설기계, 보상위 신설…대표이사·의장 분리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HD한국조선해양, 조선 3사 동반 차입금 상환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HD현대마린솔루션, 공모자금 덕에 순현금 전환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HD현대일렉트릭, 순현금 전환 목전
- [2024 이사회 평가]롯데칠성음료, 내부 피드백 활발…외부 공개는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