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美 레드힐, '오파가닙' 10개국 임상 데이터 제출" 코로나 중등증 환자 사망률 62% 감소, FDA·EMA 결과 발표 가시화 "변이체 적용 잠재력"
신상윤 기자공개 2021-12-01 14:43:15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1일 14: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피 상장사 ㈜국보는 1일 이스라엘 생명공학 기업 '레드힐 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 레드힐)'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오파가닙(Opaganib)'의 안전성 및 효능 입증 효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국보는 최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레드힐 유상증자에 투자해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레드힐은 지난달 30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마치고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오파가닙이 경증과 중증의 중간 범위인 '중등증' 입원 환자군의 사망률이 62% 감소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한 임상 2/3상 데이터는 중등증 입원 환자 치료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것으로 전해진다.
레드힐은 오파가닙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미국과 EU, 영국 등 10개 국가 규제 기관에 제출했다. 미국 FDA는 내년 1월에 검토 결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U EMA는 이르면 연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경증 치료제인 RHB-107(Upamostat)은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2/3상 탑라인 결과가 내년 1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레드힐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치료제 '탈리시아(TaliciaⓇ)'에 대해 올해 3분기 처방량이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레드힐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와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고유의 숙주 표적 작용 매커니즘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다양한 변이체에 적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보는 레드힐 지분 투자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오파가닙과 RHB-107, 탈리시아 등의 국내 및 아시아 주요 지역 유통을 담당할 수 있는 판권 계약의 우선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현대엔지니어링, 최대 실적 속 공사비 회수 '선방'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SK에코플랜트, SK하이닉스 준공에 공사비 회수 '순풍'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HDC현대산업개발, '개포1단지' 공사비 회수 관건
- [건설리포트]삼성E&A, 연간 수주 목표 달성 '이상무'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삼성물산 건설부문, 공사비 회수 속도낸다
- [thebell desk]'부동산 PF' 누가 떠안을 것인가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