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신탁, 첫 대토리츠 완판…내년 확장전략 '힘' 올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성과, 고양·남양주·성남서 사업 준비
이정완 기자공개 2021-12-29 07:57:17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8일 13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부동산신탁이 내년부터 대토리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진출한 대토리츠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덕분이다.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대토리츠 방식으로 분양한 상업시설 완판에 성공했다.향후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대토리츠 사업지를 찾을 계획이다. 고양시, 남양주시, 성남시 등이 유력한 후보다.
KB부동산신탁은 올해 'KB평택대토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KB평택대토리츠)'를 내세워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여염리 4230-1 소재 토지를 근린생활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대지면적 1664m²(503평) 부지에 지하 3층~지상 8층, 연면적 1만2604㎡(3813평) 규모 상업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KB평택대토리츠는 올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설립 인가를 획득한 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주단 구성 등을 마치고 6월 분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상업시설 분양이 쉽지 않은 시장 환경이었으나 분양 한 달 만에 사실상 완판에 성공했다. 인근 주거 및 상권을 고려해 메디컬 특화 컨셉을 접목시킨 덕이었다. 분양 수익은 대토리츠 현물 출자자에게 배당 형태로 돌아간다.
KB부동산신탁 입장에서 KB평택대토리츠는 단순 1호 상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대토리츠는 정부 차원에서 드라이브를 거는 영역으로 도시개발 과정에서 대두되는 토지보상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토리츠는 토지 소유자가 보상금으로 받을 대토보상권을 리츠에 현물 출자한 뒤 이익을 나눠받는 사업을 말한다. 토지보상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통상적인 거래에서는 사업자의 자금조달 부담이 크지만 대토리츠는 사업자의 자금조달 부담을 줄이고 토지 소유주 역시 다양한 수익창출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B부동산신탁은 KB평택대토리츠 성공 경험에 힘을 얻어 내년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사업은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도시개발 사업이어서 대토리츠 수요도 덩달아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는 5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이 한 번에 풀릴 것을 대비해 대토리츠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부동산신탁은 아직 대토리츠 사업을 펼쳐본 부동산신탁사와 운용사가 아직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시장 공략에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3기 신도시 토지보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이에 발맞춰 토지주와 논의 작업에 한창이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고양시, 남양주시, 성남시 등에서 대토리츠 사업지 확보를 위해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5~6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오르비텍, 방사성폐기물 처리 신기술 도입
- 대우건설, 해외시장 진출 '박차'
- [Company Watch]온타이드, 매출절반 차지하는 해외법인 부진 지속
- [ESS 키 플레이어]한중엔시에스 '국내 유일 수랭식 공급' 가치 부각
- [크립토 컴퍼니 레이더]빗썸, 비언바운드 법인 청산…해외사업 '고배'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에스엘, 투자 대폭 늘렸는데도 '무차입 기조' 유지
- [i-point]서진시스템 "베트남 대상 상호관세 부과 영향 제한적"
- [저축은행경영분석]굳건한 1위 SBI저축, 돋보인 '내실경영' 전략
- [보험사 자본확충 돋보기]iM라이프, 4달만에 후순위채 또 발행…힘에 부치는 자력 관리
- [저축은행경영분석]J트러스트 계열, 건전성 개선 속 아쉬운 '적자 성적표'
이정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키스트론 IPO]순환출자 해소 목적 불구 구주매출 과도, 투심 향방 관심
- [thebell League Table]트럼프 불확실성에 주춤?…뚜껑 열어보니 달랐다
- [thebell League Table]NH증권, DCM 1위 경쟁 올해는 다르다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3000억 필요한 롯데지주, 정기평가만 기다린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증자]모회사 참여 공언 ㈜한화, 회사채 재차 발행할까
- [Korean Paper]'10년물' 베팅 LG엔솔 투자자…성장성 우려 덜었다
- 삼성SDI와 한화에어로가 비판을 피하려면
- [Korean Paper]현대캐피탈아메리카, 관세 '데드라인' 전 최대 조달 마쳤다
- [삼성SDI 2조 증자]외화 조달 회피 관행…한국물 선택지 없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증자]한화오션 때와 다르다…주관사단 규모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