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젠, 佛 익토스와 파킨슨병 신약 개발 '맞손' AI 타깃 발굴→아스트로젠 전임상 이후 담당…CNS 강화 목표
최은수 기자공개 2022-01-06 08:12:51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4일 18: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스트로젠이 프랑스 인공지능(AI) 신약 개발회사 익토스(IKTOS)와 파킨슨병을 적응증으로 하는 혁신 신약 물질 발굴을 위한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로젠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비롯한 난치성 신경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양사는 각자가 보유한 신약 개발에 대한 전문성 및 노하우를 공유해 실패 리스크가 높다고 알려진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익토스는 독자적인 능동 학습(Active learning)을 기반으로 하는 구조 기반 생성 모델링 기술로 신약 후보 물질 탐색한다. 이후 최적화 작업을 통해 유효 물질을 발굴을 담당한다. 아스트로젠은 발굴한 후보 물질과 유효 물질에 대한 생체 외(in-vitro) 및 생체 내(in-vivo) 약효 검증, 전임상 후 개발을 진행한다.
아스트로젠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신경과 교수인 황수경 대표가 2017년에 설립했다. 리드 프로그램인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 후보물질은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후속 파이프라인은 알츠하이머병을 적응증으로 전임상 중이고 올해 하반기에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익토스는 신약 개발에 특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프랑스 세르비에(Sevier)를 비롯해 덴마크 룬드벡(Lundbeck), 아일랜드의 앨커미스(Alkermes) 등 빅파마와 협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또 화이자(Pfizer), 독일 머크(Merck KGaA)와는 자체 AI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물질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박준범 아스트로젠 이사는 "탄탄한 사이언스 기반을 갖춘 아스트로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물질 발굴에 특화된 익토스간의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임상에서의 성공가능성을 높이도록 양사의 역량을 집중시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얀 가스톤 마테 익토스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당사 고유의 AI 플랫폼과 노하우를 사용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협력자들의 시간 및 비용 효율성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아스트로젠과 함께 난치성 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한 유망한 신규 물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Board change]합병 앞둔 한화인더스트리, '비전 C레벨' 이사회 합류
- [캐시플로 모니터]한화오션, 2조 유증에도 아쉬운 현금흐름 '또 차입'
- DB금투, '약식명령'에 저축은행 대주주 적격성 흔들
- [CFO 인사 코드]'변화대신 안정' 미래에셋그룹, 재무라인 교체 '없었다'
- [On the move]'그룹 넥스트' 찾는 삼성물산, '신사업 팔방미인' 공채
- 명륜진사갈비의 '변신을 위한 용기'
- [2024 이사회 평가]'AI 투자회사 변신' SK네트웍스, 힘 보태는 이사회
- [2024 이사회 평가]'사내이사 없는 이사회 고수' 한샘, 참여도만 '우수'
- [조달전략 분석]포스코홀딩스, 급전 융통 창구된 '해외 계열사 지분'
- [Board change]'보험 키맨' 필요했던 롯데손보, 금감원 출신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