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산업환경 솔루션' 제조 공장 투자 나섰다 충북 증평군에 공장 신축, 206억 규모…용인 스마트공장 '클린룸' 생산과 구분
신상윤 기자공개 2022-01-19 11:45:20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9일 11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성이엔지가 충청북도 증평군에 새 공장을 짓고 산업 환경 설비 생산 부문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코스피 상장사 신성이엔지는 19일 206억원 규모의 '산업 환경 설비 생산 공장'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사업 다각화를 통한 매출 증대를 위해 투자를 결단했다. 이번 투자는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던 신성이엔지는 산업 환경 개선 설비 생산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를 위한 클린룸과 2차전지 제조 '드라이룸', 바이오 및 제약 등 제조 시설의 냉난방과 환기를 통제하는 공조시설 등을 아우른다. 이와 관련 기술연구소와 영업 전문 조직 등도 새로 구성했다.
새로 짓는 증평 공장에선 2차전지용 고효율 제습기와 탄소중립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형 공조기를 만들 계획이다. 기존 용인 스마트공장에서는 클린룸 장비를 생산한다. 산업이 성장하면서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생산 제품을 구분해 생산하기로 한 것이다.

증평 공장에서 생산할 고효율 제습기는 2차전지를 비롯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등에도 대응할 수 있는 드라이룸용 장비다. 특정 공정에 접목해 집중 제습이 가능하고 정밀한 제조 환경을 제공해 2차전지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에너지 절감형 공조기는 내외부 공기를 효율적으로 공급해 온도와 습도를 맞출 수 있는 'AHU(Air Handling Unit)'를 비롯해 전산실 및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위한 '항온항습기', 클린룸의 양압을 유지해 온도와 습도를 맞추는 'OAC(Out Air Conditioner)' 등 친환경 고효율 장비들로 경쟁사들과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이엔지는 클린룸의 주요 장비인 산업용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60% 이상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솔루션 '퓨어게이트'를 선보여 백화점과 아웃렛, 기차역 등에 설치해 실내 공기질 개선에 집중했다. 또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 장비와 클린룸 내 온도 제어를 위한 'DCC(Dry Cooling Coil)' 등 개발로 산업 환경 개선 시장 확대를 준비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산업 환경 개선 시장은 공기질과 관련한 장비들을 다수 개발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강점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며 "재생에너지 사업부문에선 'xEMS(공장·빌딩·학교·집 등 에너지 관리 시스템)'와 같은 에너지 전문기술을 가진 만큼 각 사업부 역량을 합쳐 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스마트한 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도약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지배구조 분석]건설사 KD 대주주, 채무 부담에 지분 매각 '결단'
- [건설사 추정 수익·원가 분석]대우건설, 해외 토목 현장 관리에 달렸다
- [디벨로퍼 프로젝트 리포트]넥스플랜, '에테르노 압구정' 옆 '효성빌라' 추가 취득
- [건설사 추정 수익·원가 분석]SK에코플랜트, 하이닉스발 수주 효과 '기대감'
- [디벨로퍼 리포트]엠디엠그룹, '서리풀·해운대' 앞두고 숨 고르기
- [이사회 분석]동신건설, 베일에 가린 오너3세 대표로 등장
- [건설사 추정 수익·원가 분석]삼성물산 건설부문, 수익성 견인한 공사비 협상력
- [디벨로퍼 리포트]빌더스개발원, 첫 매출 '이천 부발역 에피트' 촉진 관건
- [건설사 추정 수익·원가 분석]현대건설, 발주처 증액 협상 난이도 높아졌다
- [전문건설업 경쟁력 분석]특수건설, 2세 경영 안착 속 후계구도 '안갯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