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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2년차' 뷰노, 곳간지기 퇴사…"충원 계획 無" 이상진 CFO 스톡옵션 4만주 행사 후 떠나, 고문 역할 지속

심아란 기자공개 2022-02-11 16:54:20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1일 16: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 2년 차에 접어든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회사를 떠났다. 인공지능(AI) 의료 솔루션 해외 진출로 재무 전략에 신경써야 할 타이밍에 CFO 자리가 공석이 됐다. 뷰노는 별도 충원 없이 내부 인력으로 재무회계 부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뷰노 CFO였던 이상진 공동그룹장은 이달 임원직에서 물러났다. 이상진 CFO는 2018년 10월 뷰노에 합류해 IR 및 프리IPO 유치, 코스닥 상장 등에서 중심 역할을 했다. 뷰노 합류 전에는 신약 개발사인 올릭스 CFO로 IPO를 이끌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 심사역,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사모펀드 매니저 등 투자 업계에서도 이력을 쌓았다.

이상진 CFO는 퇴사 직전에 보유하고 있던 스톡옵션 8만주 가운데 4만주를 행사했다. 행사가는 700원으로 행사 당일 뷰노 종가(1만2200원)와 단순 비교하면 원금 대비 17배 가량의 차익이 예상된다.

이달 뷰노의 국내 영업을 담당하던 김종현 본부장도 2년간의 근무를 끝으로 자리를 정리했다. 김 본부장은 6000주의 스톡옵션을 나눠 받았지만 행사기간이 도래하기 전에 퇴사를 결정했다.

뷰노 관계자는 "두 임원이 퇴임하지만 고문으로 남아 회사와 관계를 이어가고 업무적인 도움 받을 예정"이라며 "현재 재무회계 기능이 잘 갖춰져 있고 내부 인력도 충분해 별도 충원 없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뷰노는 최근 경영 구도에도 변화가 있었다. 이달 이예하 이사회 의장이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됐다. 2020년에 집행임원제를 도입한 이후에는 이사회 의장과 CEO를 분리한 체제를 유지해 왔다. 그동안 대표 역할을 수행한 김현준 의료영상그룹장은 사내이사로 남아 경영에 지속적으로 참여한다.

뷰노는 삼성전자종합기술원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했던 이예하 대표와 김현준 의료영상그룹장, 정규환 CTO 세 사람이 2014년에 공동 창업했다. 자체 개발한 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X-Ray와 같은 2차원 이미지뿐 아니라 CT나 MRI 등 3차원 이미지를 포함한 의료영상, 병리, 생체신호, 음성 등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그동안 의사를 돕는 진단 목적의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 '뷰노메드' 플랫폼으로 8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질병이나 위험 상황을 예측과 치료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IPO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을 낼 시점은 올해로 언급했다. 기존 제품의 마케팅 강화와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성과를 올린다는 목표다. 작년 3분기까지는 매출액 10억원, 수주잔고 12억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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