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카디오텍, '스텐트' 신제품에 매출 3배 확대 작년 출시한 'CENTUM™' 판매 호조, '국산화 선도'
최은진 기자공개 2022-03-18 16:40:04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8일 11: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자회사인 오스템카디오텍이 지난해 매출을 3배 이상 늘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10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내놓은 '관상동맥용 스텐트'의 신제품 판매에 힘입었다. 오스템카디오텍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스텐트를 국산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오스템카디오텍은 심혈관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이다. 1991년 의료 장비 및 소모품 수입을 담당하는 '신한 카디오텍'으로 설립됐다. 2006년 오스템임플란트가 인수하며 현재의 사명인 오스템카디오텍으로 변경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인수 후 기업부설 '스텐트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스텐트는 혈관의 내강을 벌리는 기구이다. 2010년 국내 최초로 관상동맥용 스텐트인 'CILOTAX™'의 임상실험에 성공하고 2011년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10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해 신제품 'CENTUM™'을 추가로 출시했다. 'CENTUM™'은 3세대 약물방출 스텐트로, 핵심 약물인 에베로리무스(Everolimus)가 혈관 접촉 부위에만 코팅된 'Abluminal'이란 기술이 적용됐다. 출시 후 분당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전국 44개 병원에서 대규모 시판 후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기반해 오스템카디오텍은 지난해 총 64억원의 매출을 벌어들였다. 전년도 21억원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역대 최대실적이다.
오스템카디오텍이 수입의존도가 높은 관상동맥용 스텐트를 국산화하는 데 큰 성과를 이뤘다는 점도 주목된다. 식약처 통계에 따르면 관상동맥용 스텐트는 상위 수입 품목 10개 중 4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수입 의존도가 높다. 치과용 임플란트가 수출품목 '톱3'에 랭크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오스템임플란트와 오스템카디오텍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엄태관 대표는 "품질 경영, 고객 중심 경영을 기반으로 연구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혈관 전문 의료기기 회사로서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에코프로, 청주에 대규모 R&D 센터 짓는다
- [증권사 커버리지 지도]한국증권, 포스코그룹 '드디어' 잡았다
- [증권사 커버리지 지도]LG그룹 '핵심 파트너' 신금투, '힘 빠진' 한투·NH
- SC엔지니어링 "셀론텍, 외형 성장의 원동력 '카티졸'"
- LX세미콘, 실적 호조에도 늘어난 운전자본 부담
- 삼성SDI, 수원 이어 독일·미국에도…R&D 3각거점 확보
- YG엔터 '제2의 전성기' 기대하는 이유
- 후발주자 네이버클라우드, 준비된 플레이어...탁월한 성장 비결은
- 버킷스튜디오, 주가상승의 역설
- ABL생명, 가입고객 대상 'ABL치매케어서비스'
최은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에이프로젠, 1년간 지배구조 개편으로 M&A 포석
- '비만 치료제 개발' 글라세움, 코스닥 예심 청구
- 오스템임플란트의 사업다각화…'코렌텍·디알텍' 투자
- [CFO 워치/메디포스트]'최대주주' 스카이레이크, 삼성전자 출신 윤석모 부사장 영입
- [의료재단 리포트]'성모병원 교수들'이 이끄는 가톨릭산학협력단·기술지주
- [의료재단 리포트]성모병원, 의료 네트워크 '최다'…수익도 국내 톱
- 연세대, '기술지주' 앞세워 바이오 투자 매진
- OCI, '바이오 투자·사업개발' 부광약품으로 일원화
- 사업 다각화 꾀한 서울대병원, 자회사 통한 확장
- '독립법인' 서울대병원, 2년 적자 메운 '삼성 기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