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연봉으로 본 두나무 핵심 가치는 '플랫폼' 김광수 CTO 180억원 수령, 업비트 앱 사용자 편의성 기여도 고려

노윤주 기자공개 2022-04-04 13:41:46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1일 07: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두나무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임원은 최대주주 송치형 회장도, 이석우 대표도 아닌 비등기 이사인 김광수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다. 김 CTO는 180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았다.

김 CTO를 두나무 연봉 1위로 만들어 준 요인은 스톡옵션도 근속연수도 아닌 '플랫폼의 고객 편의성 제고'였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경쟁사를 제치고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한 데는 김 CTO의 공이 컸다는 의미다.

◇연봉으로 업비트 1위 만든 장본인 인정해줘

두나무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광수 CTO는 지난해 급여 3억7700만원과 상여 175억원을 받았다. 두나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 2110%, 3429% 증가한 점을 고려해 임원 상여금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김 CTO의 경우 치열해지는 플랫폼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는 정성평가가 더해졌다.

김 CTO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삼성전자, 카카오를 거쳐 2018년 1월 두나무에 합류했다. 두나무 대표 서비스인 업비트와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태동기부터 이끌어 온 장본인이다.
김광수 CTO

지난해 가상자산 가격 급등과 함게 빠른 속도로 성장한 업비트는 시장 점유율 80%라는 압도적 수치로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이 배경에는 업비트의 편리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이 꼽힌다. 타사 앱 대비 월등히 빠른 반응 속도가 가장 큰 강점이다.

빠른 문제 대처 능력도 정성평가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증권시장보다 많은 거래량이 업비트에 몰리면서 서버 확충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2~5월 사이 반복적인 시세 멈춤 현상 등이 발생했는데 빠르게 거래를 중단시킨 후 한 두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해 왔다.

10월에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중 가장 먼저 고객확인제도(KYC)를 실시했다. 거래 전 신분증 인증 등을 통해 고객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로 KYC 미이행 시 매수매도가 제한돼 시행 당일 자정부터 접속량이 폭주했다. 자정부터 오전까지 서버 접속이 지연되는 등 일부 지연 사례가 있었지만 경쟁사 대비 심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연확장' 임지훈 CSO, 134억원 받아 연봉 2위

연봉 2위에는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사진)가 이름을 올렸다. 임 CSO 급여 3억9800만원에 상여 134억원을 수령했다.

임 CSO는 두나무 신사업 책임자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PwC, 삼정KPMG 등을 거쳐 2016년 3월 두나무에 합류한 개국공신 중 한 명이다. 그는 두나무 재입사라는 이력을 갖고 있다. 최초 입사 1년 후 두나무를 떠나 컨설팅 기업 배인앤컴퍼니에서 11개월간 활약한 바 있다. 2018년 2월 두나무로 돌아온 후 변동 없이 사업 전략을 이끌고 있다.

임지훈 CSO

올해 임 CSO는 두나무 사업 다각화를 주도했다. JYP, 하이브 등 엔터테인먼트사와의 협업, 메타버스, 대체불가한토큰(NFT) 등 굵직한 신사업들에 임 CSO가 큰 영향을 미쳤다.

두나무도 임CSO 상여 지급 기준에 대해 "최고경영진 주요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실행해 성공적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시장에 안착시켰다"며 "수익 모델의 다원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설립자는 배당 잭팟, CEO는 28억원 수령

등기이사 3명은 보수 한도 200억원을 꽉 채웠다. 송치형 회장은 급여 24억원에 상여 74억원을 더해 총 98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김형년 부회장은 급여 17억원, 상여 56억원으로 도합 73억원을 받았다. 이석우 대표 보수는 총 27억원으로 급여로 6억7300만원, 상여로 21억원을 지급했다.

송회장과 김부회장의 경우 회사 공동 설립자로 각각 25.66%와 13.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나무는 같은 날 주주총회를 열어 주당 5768원씩 총 1999억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송 회장은 배당금으로 513억원을 수령한다. 김 부회장은 263억원을 받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