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컴퍼니, 메타버스 '듀플래닛' 토지분양 시작 서울 내 1만개 가상토지 선분양, 경제활동 통한 현금화도 지원 계획
김소라 기자공개 2022-04-05 11:35:51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5일 11: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듀플래닛' 첫선을 보였다. 오는 8월 정식 출시에 앞서 메타버스 공간의 토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바이브컴퍼니는 자사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19일까지 듀플래닛의 가상토지 분양 알림 신청 접수를 받고 이달 20일부터 분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전 신청 기간 동안 서울 내 토지를 선분양하고 추후 전국 단위로 분양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듀플래닛은 실제 공간을 기반으로 가상공간을 구축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접목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듀플래닛에서 토지나 건물 등을 소유하거나 임차해 비즈니스와 쇼핑, 문화생활 등을 즐길 수 있다.
일례로 개인은 듀플래닛 도심에 매장이나 전시장을 차리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다. 기업은 듀플래닛에서 실제 사옥이 위치한 장소에 가상 오피스를 구현해 온오프라인 근무 환경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환경도 구축할 수 있다.
듀플래닛은 실제 서울 시내 70만여개 필지를 가상으로 구축해 분양할 예정이다. 사전 분양 신청 기간동안 1만개의 토지를 증정하고 오는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70만개 필지에 대한 추가 분양신청을 받는다. 가격은 필지당 공시지가와 연동해 분양 대상과 가격이 현실 경제 상황을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블록체인 기술 기반 가상자산과 NFT(대체불가능토큰) 개념을 적용해 토지와 디지털 콘텐츠의 소유권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듀플래닛 내에서 발생하는 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듀플래닛에서 여러 경제활동을 전개하며 사용자의 소득이나 토지의 가치가 높아질 경우 법정화폐로의 현금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용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듀플래닛은 '더 나은 일상의 확장'을 슬로건으로 하는 가상 경제 플랫폼으로, 소셜이나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의 영역을 뛰어넘는 가상 세계의 경험을 참여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토지 분양, 마켓 플레이스 구축, 메타버스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네온테크, 포천시와 국방무인기 산업발전 협력
- 회사채 만기도래 한화솔루션, 이자부담 확대
- 상장 재수생, 내년 합격통지서 받을수 있을까
- [CEO 성과평가]취임 1년차 유안타증권 뤄즈펑 대표, 아쉬운 성적표
- 포스코 회사채 최대 1조 발행, 시장 분위기 반전 이끌까
- 등급전망 '부정적' 상상인증권, 자금조달 적신호
- 삼성증권 임원인사, CF1본부 이세준 체제로 '전환'
- [Adieu 2024]랩·신탁 사태 후 확장세 '주춤'…자산배분형 추천 여전
- [Adieu 2024]베어링고배당 '굳건', VIP가치투자 '신흥강자'로
- [Adieu 2024]국내 주식형 외면 'ETF 대세 지속'
김소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분할 그 이후]'3세 경영' 구도 뚜렷해진 현대백화점그룹 지주 전환
- [분할 그 이후]신의 한수 된 인적분할...현대그린푸드 성장 '재평가'
- [분할 그 이후]김상범 회장, 손쉽게 불린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지배력'
- [분할 그 이후]성장 동력 뗀 이수화학, 자회사 지원 '이중고'
- [분할 그 이후]산업건설 공들이는 코오롱글로벌, 손실 방어 심혈
- '풍전등화' 석유화학 살리려면
- [분할 그 이후]코오롱모빌리티그룹, 수입차 소조직 구축 '분주'
- [분할 그 이후]OCI그룹, 단숨에 완성한 수직 지배체계
- [분할 그 이후]OCI그룹, 인적분할 1년 재무 성적표 '합격점'
- [분할 그 이후]지주 전환 완수한 동국제강...점차 희미해지는 영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