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 넘사벽 KB인베, 성장금융 핀테크혁신펀드 GP 선정 하반기 중 350억 규모 결성 목표, 핀테크 1호 펀드 운용 능력 인정
이윤정 기자공개 2022-04-15 16:17:29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3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펀드레이징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모태펀드 2022년 1차 정시 출자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스케일업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 한국성장금융의 핀테크혁신펀드 3차 사업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올 상반기 운용자산(AUM) 2조원대 진입이 전망되는 가운데 펀드 결성이 특정 부문에 편중되지 않고 여러 산업 및 부문에 고르게 이뤄지고 있어 질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1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핀테크 2호 펀드 결성에 착수했다. 지난 달 31일 한국성장금융의 핀테크혁신펀드 3차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펀드 결성에 나섰다.
앵커 투자자(LP)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출자금은 150억원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이 자금을 기반으로 총 350억원 규모로 핀테크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결성 목표 시점은 올해 하반기로 설정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박덕규 디렉터가, 핵심운용인력은 이정국 디렉터가 맡았다. 박 디렉터는 로보 어드바이저 '헤이비트' 운용사인 업라이즈,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 '뱅크샐러드'로 유명한 레이니스트 등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최근 시리즈C 라운드를 마무리 한 업라이즈는 설립 4년만에 8배 가까이 기업가치가 올라 업계 주목을 받았다.
핵심운용인력인 이 디렉터는 피싱앤라이프의 넥셀론, 올해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에 성공한 보험판매 전문회사 인카금융서비스가 주요 포트폴리오다.
핀테크 2호펀드의 주목적 투자는 핀테크기업에 80% 이상, 혁신성장공동기준에 부합하는 회사 80% 이상, 기술금융투자(TCB)에 (80%이상로 설정됐다. 투자분야 및 대상은 △개인금융 세부섹터 내 투자기회가 남아있는 영역 △SME금융영역(SaaS+Fintech)을 타겟으로 한다.
K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펀드가 해외 진출 및 대형 M&A 단계인 KB 핀테크 Phase 3.0 이행 직전 교두보 마련을 위한 지원펀드라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KB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결성한 KB인베스트먼트 핀테크 1호의 성공적인 운용경험이 이번 성장금융 운용사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B 핀테크 혁신 펀드는 2020년 255억원 규모로 선정된 펀드로 KB금융그룹을 비롯해 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 금융기관이 유망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자금을 모아 결성한 펀드다.
대표 펀드 매니저가 이번 핀테크 2호 대펀이기도 한 박 디렉터다. 현재 소진율 98%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재미교포가 설립한 미국 핀테크 스타트업 '토모크레딧',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쿼터백', 아시아 페이먼트 플랫폼 '와이어바알리' 등이 주요 포트폴리오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노랑통닭 운영' 노랑푸드 매각 착수, 삼정KPMG 맞손
- [달바글로벌은 지금]유가증권시장 향하는 뷰티기업, 에이피알 '판박이' 전략
- 삼성·키움까지…증권사 VC 협회 릴레이 가입 '왜'
- 코스포, 일본 진출 조력자로…현지 답사 첫 진행
- [VC 투자기업]씨너지, 132억 프리A 브릿지 투자 유치
- [아이지넷, Road to IPO]'보험+핀테크' 결합…인슈어테크 1호 상장 노린다
- [VC 투자기업]빅오션이엔엠, 뮤지컬 제작사 T2N미디어 인수
- 한화생명, 대규모 후순위채 발행…HUG 금리 여파 '촉각'
- HS효성첨단소재, 3년만에 '공모채' 노크…차입만기 늘린다
- [IB 풍향계]위기설 '해프닝' 롯데, 조달 전선 영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