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SKS PE, 블랙록과 함께 美 프리와이어 베팅 1억2500만 달러 시리즈D 라운드 참여, 전기차 해외 포트폴리오 추가
임효정 기자공개 2022-05-02 08:13:00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9일 07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프라이빗에쿼티(대신PE)와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전기차 관련 해외 포트폴리오를 추가했다. 미국 전기차 충전소 시스템 업체인 프리와이어(FreeWire)에 투자한 건으로 국내 투자사로는 유일하게 대신PE와 SKS PE가 이름을 올렸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신PE와 SKS PE가 프리와이어가 최근 진행한 시리즈D 라운드에 참여해 약 70억원을 투자했다. 2020년 양사가 결성한 '대신에스케이에스이노베이션 2호'를 통해 투자재원을 마련했다.
이번 라운드의 규모는 1억2500만 달러(약 1588억원)로, 블랙록이 투자를 리드했다. 블랙록 외에 시리즈D에 참여한 투자사는 BP벤처스(BP ventures), 리버스톤 홀딩스(Riverstone Holdings), 옥타브벤처스(Octave Ventures), Gly캐피탈(Gly Capital Management) 등이다. 국내 투자사로는 대신PE와 SKS PE가 이름을 올렸다.
프리와이어는 배터리 일체형 EV 충전소와 전력 솔루션 제조업체로 2014년 설립됐다. 2018년 볼보의 투자를 받으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이동식 충전은 물론 고속 충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 석유·가스 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도 인연이 깊다. 초기 라운드부터 참여해 팔로우온을 단행한 케이스다. BP와 제휴를 통해 영국 전역에 충전소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프리와이어가 투자 라운드를 진행한 건 지난해 초 이후 1년 만이다. 앞선 시리즈C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568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리버스톤홀딩스가 당시 라운드를 리드했다.
대신PE의 경우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전기차 시장을 타깃으로 선제적으로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에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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