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리츠, 판교2밸리 대토개발 리츠 사업 '순항' 5월 준공, 6월 입주 예정…지난해 분양수익 210억
정지원 기자공개 2022-05-02 07:25:00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9일 07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추진한 '대토개발 리츠' 사업이 순항 중이다.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하면서 지난해 200억원대 수익을 냈다. 투자자들은 올해와 내년 넉넉한 배당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8일 국토교통부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케이리츠투자운용이 만든 '판교2밸리대토개발제일호위탁관리투자회사(판교2밸리대토리츠)'는 지난해 21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전액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 분양에서 발생한 매출이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은 2020년 대토리츠를 설립해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판교제2테크노밸리 2구역에 속한 D4-1 준주거지역 용지 개발을 시작했다. 대지면적 1381㎡(약 418평), 연면적 9190㎡(약 2780평)에 달하는 부지에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갖춘 'GT 센트럴 판교'가 들어섰다. 같은 해 6월 착공해 24개월만인 올해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토리츠는 토지 소유자가 대토보상권을 리츠에 현물 출자한 뒤 개발 후 이익을 나눠받는 사업을 말한다. 토지보상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할 때는 사업자의 자금조달 부담이 크지만 대토리츠는 이 같은 부담을 줄이고 토지 소유자 역시 다양한 수익 창출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이점을 갖는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2구역의 경우 2017년 토지가 수용되면서 총 15명이 보상방법으로 대토보상권을 택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이 사업을 진행한 D4-1 용지는 3명이 나눠 받았다.
판교2밸리대토리츠가 조달한 총 사업비는 토지 확보 및 개발 비용을 포함해 375억원이다. 이 가운데 20% 정도인 75억원은 대토보상권자의 현물출자금으로 구성돼 있다. 나머지 300억원은 기관투자자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금으로 마련했다.
분양 계약 체결 건에 한해 공사 진행 기준에 따라 수익을 인식했다. 2020년 착공한 해의 매출은 103억원이었다. 지난해에는 213억원을 기록하며 두 배 이상 매출 규모가 커졌다. 예상 총 분양 수익은 약 600억원이다.
지난해 처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하면서 올해 배당이 기다리고 있다. 영업이익 89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당기순순실 17억원을 제하고 64억원 현금 배당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경우 배당성향 79%, 연 배당률은 85%에 달한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이번 판교2밸리대토리츠를 통해 두 번째 대토리츠를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해당 리츠는 케이리츠투자운용에 매입자문수수료로 16억원, 기본운용수수료로 분기당 2500만원을 지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케이리츠투자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토개발 리츠를 확대해 지주들에게 개발이익을 돌려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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