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ABS가 순위 갈랐다...KB DCM 1위, NH '맹추격'[DCM/종합] ABS에서 승부 갈려…한국증권 3위 유지, SK·신한·키움 '치열'
이지혜 기자공개 2022-07-01 09:10:00
이 기사는 2022년 06월 30일 15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2022년 상반기에도 DCM(부채자본시장)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KB증권이 결국 왕좌를 지켜냈지만 NH투자증권의 공세가 만만찮다.일반회사채(SB)와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부문에서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였다. KB증권이 자산유동화증권(ABS) 대표주관 실적에서 앞서며 승부가 갈렸다.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은 그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며 3위권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있다. 반면 SK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은 시장점유율 격차가 1%p도 나지 않을 정도로 팽팽하게 힘을 겨루고 있다.
◇KB·NH증권, 팽팽한 접전…SB·FB 부문 ‘앞서서니 뒤서거니’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이 2022년 상반기 모두 14조4716억원의 DCM 딜을 수임하며 대표주관 실적 기준 1위를 차지했다.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21.6%다. 모두 159건의 딜을 수임했다.
KB증권은 단연 SB부문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냈다. 모두 5조5644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확보해 1위에 올랐다. FB와 ABS부문에서도 선두권에 섰다. FB부문에서 7조8634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기록해 2위, ABS는 1조439억원의 실적을 올려 3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KB증권의 뒤를 바짝 쫓았다. 모두 13조4515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쌓아 2위에 올랐다.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20.1%다. DCM에서 142건의 딜을 수임했다. 건수 기준 시장점유율은 16.8%다.
NH투자증권은 FB에서 강점을 보였다. 모두 8조7217억원 규모로 딜을 쓸어담으며 FB부문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SB부문 대표주관 실적도 4조5799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의 금액 기준 격차는 약 1조원 정도다. 수임한 딜 건수를 기준으로 보면 두 증권사의 격차는 불과 17건에 그친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SB와 FB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접전을 펼친 셈이다.
최종 승부는 ABS에서 갈렸다. KB증권은 신용보증기금과 LG유플러스 등의 ABS 딜을 맡으며 17건의 실적을 쌓았다. 반면 NH투자증권은 수임한 딜은 1건뿐이다. 금액도 1500억원으로 비교적 적다. KB증권에 1위를 내준 배경이다.
이로써 KB증권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연속으로 상반기 DCM 왕좌를 수성해냈다. 역대 상반기만 놓고 보면 NH투자증권은 2019년부터 해마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증권, 3위권 굳힌다…SK·신한·키움 ‘접전’
한국투자증권은 3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대표주관 실적은 7조6986억원이다. 금액기준 시장점유율은 11.5%로 모두 117건을 수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SB와 FB 대표주관 실적 편차가 크지 않다. SB 대표주관 실적은 3조6864억원, FB는 3조4705억원이다. ABS는 모두 5417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한국투자증권의 3위는 공고한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이나 NH투자증권과 격차도 크지만 4위나 5위 증권사의 추격도 넉넉히 따돌릴 수 있을 정도로 실적을 확보했다. 역대 상반기 실적만 놓고 본다면 2019년부터 4년째 'KB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으로 순위가 굳어져 있다.
4위부터 6위까지는 SK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세 증권사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대표주관 실적이 각각 4조원대로 차이가 크지 않다. 4위 SK증권과 6위 키움증권의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 격차도 1%p에 못 미친다. 건수 기준으로 본다면 오히려 SK증권이 밀릴 정도다.
DCM 강호로 불렸던 미래에셋증권은 7위를 기록해 역대 최저 순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18년까지만 해도 KB증권과 선두를 다퉜지만 2019년부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미래에셋증권의 대표주관 실적은 2조7334억원이다.
이밖에 교보증권, 삼성증권, 한양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등이 조 단위로 대표주관 실적을 확보해 중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교보증권과 한양증권은 FB부문에서 두각을 보이며 10워권에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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