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여의도 사옥 매각 차익 실적에 변수 빌딩 매각 진행 중…딜 마무리 시 최소 2000억 일회성 이익 기여 예상
서은내 기자공개 2022-07-26 15:24:56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2일 13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손해보험이 2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연내 건물 매각에 따른 일회성 처분이익이 향후 실적을 좌우할 또하나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당 사옥의 장부가를 감안하면 적어도 2000억원 수준 이상이 일회성 이익으로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현재 여의도 사옥의 매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동산의 토지 및 건물 장부가액은 3760억원 수준이다. 최근 한화손보의 사옥과 비견할 만한 인근 오피스빌딩이 약 6400억원에 거래됐다. 매각 딜이 마무리되면 비슷한 수준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한화손해보험 2분기 예상 실적을 내놓으면서 한화손보 빌딩 매각시 당기순이익에 최소 2600억원이 추가로 잡힐 것이란 추정치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전이익에 최대 3246억원, 최소 2246억원 수준의 기여분이 추가로 잡힌다는 계산이 나온다. 인근 빌딩 매매가 6400억원을 기준으로 삼으면 기여분은 2646억원 정도다.
이같은 일회성 요인 외에도 오는 2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실손보험 손해율이 안정화되면서 손해보험 업종 전반적으로 위험손해율이 개선되고 있다. 실손요율의 누적 인상률이 높은 한화손해보험의 경우 손해율 개선에 따른 실적 상승 폭도 그만큼 클 것이란 설명이다.
한화손해보험은 2분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5% 가량씩, 연간 기준으로는 25% 이상씩 증가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현재 실손보험료 인상분 반영으로 위험보험료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개선되고 있다.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 판매 축소에 따른 사업비율 하락도 2분기 실적 개선을 예측하는 근거다.
한화손해보험은 그동안 저조한 RBC 비율로 우려를 사왔다. 하지만 당국에서 LAT 잉여액의 40% 까지를 가용자본으로 인정해주는 완화책을 내놓음에 따라 자본건전성 관련 불확실성은 어느정도 해소된 상황이다. RBC 비율은 2분기 예상 실적을 대입했을 때 1분기 기준 122.8%에서 200% 이상까지 80%p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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