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리뷰]'환경(E)'에 초점 맞춘 포스코홀딩스, '사회(S)' 리스크 극복할까ESG 세션·기업시민보고서 환경 강조…등급 하락·이미지 추락에 '온도차'
허인혜 기자공개 2022-08-22 07:45:07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8일 14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홀딩스가 이사회에서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세션을 진행하는 한편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경영에 힘을 쏟고 있지만 외부의 시선은 싸늘하다. 포스코홀딩스는 환경(E)에 초점을 맞췄지만 사회(S)와 지배구조(G) 영역에서 사건사고를 겪으며 평균치를 깎고 있다는 분석이다.한해 ESG 활동을 자평하는 보고서에서는 저평가 부문의 자구안 대신 탄소 중립과 생물 다양성 등 E 부문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에 집중했다. 사회책임 부문의 리스크를 환경 부문의 성과로 회복한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첫 이사회 ESG 세션을 개최하고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사회에는 김성진 이사회 의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등이 ESG 개선 활동 등을 소개했다.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들은 환경 부문에 초점을 맞춰 발표했다. 탄소 배출 감축 등이 주요 키워드로 저탄소 제품 공급 방안이나 재생에너지 활용 전략 등을 공개했다.
포스코그룹의 ESG 초점이 환경에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기업시민보고서에서도 환경(E) 부문을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994년부터 ESG 평가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초기 환경 부문에 천착하다 최근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평가에 주력해 왔는데 다시 환경 부문에 무게추를 두고 있다. 철강업계를 포함해 글로벌 기업들이 '탄소중립' 키워드에 집중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포스코홀딩스의 기업시민보고서를 살펴보면 환경 부문이 최상단에 배치됐다. 환경은 네 가지 분야로 구분했다. 탄소중립 달성과 친환경 소재 혁신, 친환경 제철소, 생태계 보호 등이다.
다만 싸늘해진 외부 평가는 포스코홀딩스가 넘어야할 산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매긴 사회책임(S) 부문의 등급이 A에서 B+로 하향조정 됐다. 포항제철소에서 일어난 성폭행·추행 사건의 여파다. 환경 부문에 A, 지배구조 부문은 A+을 받아 평균치는 A다.
산업재해도 포스코홀딩스의 ESG 지표를 깎는 대표적인 리스크다. 생산현장을 경영 중인 만큼 늘 산업재해의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 최정우 회장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참석한 배경도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의 중대재해 때문이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한 듯 포스크홀딩스는 기업시민보고서에 '사업장 안전보건' 항목을 포함했다. 안전 관련 조직운영 현황과 재해·사고 등의 조사와 처리, 예방 방안 등을 담았다. 다만 환경이나 이해관계자 의사소통 부문과 대조할 때 비교적 적은 분량을 산업안전 부문에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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