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수수료 점검]신한지주 신종자본증권 주관사단 '성공보수' 두둑수수료율 5bp 인상, 증액발행 효과로 최종 수수료 2배 증가…NH·교보·한양·신한 '호재'
이지혜 기자공개 2022-08-24 15:09:51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3일 15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신종자본증권을 무사히 증액 발행하자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과 인수단에게 성공보수를 지급한다.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이상으로 투자수요를 확보한 데다 추가청약까지 진행한 공로를 인정해 인수수수료율을 높여 책정했다.23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제12회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과 관련해 대표주관사와 인수단에게 지급하는 인수수수료율을 20bp로 책정하기로 했다. 당초 인수수수료율은 15bp였지만 5bp를 얹어주기로 최종 결정했다.
인수계약서 제14조에 따른 것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인수수수료와 별도로 5bp에 해당하는 금액을 대표주관사와 인수단에게 추가지급할 수 있다고 명시해뒀다.

수요예측에서 무난한 성적을 거둔 데다 추가청약까지 진행하는 등 주관사의 노력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지주는 제12회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 위해 17일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5년 콜옵션물에 4860억원, 7년 콜옵션물에 51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모집금액이 각각 2200억원, 5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약 두 배에 가까운 투자수요를 확보한 것이다.
수요예측에 힘입어 신한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을 최종 4000억원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콜옵션 별로 5년물은 3440억원, 7년물은 560억원으로 증액할 예정이다. 7년물은 수요예측에서 확보한 주문이 살짝 모자랐지만 대표주관사와 인수단이 추가 청약을 받은 덕분에 무사히 증액발행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을 증액 발행하는 데다 인수수수료율을 높이면서 각 증권사가 받을 보수도 대폭 증가했다. 인수수수료 총액은 당초 4억500만원이었지만 8억원이 됐다. 약 두 배가량 증가했다.
대표주관사와 인수단은 이 금액을 총액인수하는 비율대로 확보한다. NH투자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사로서 인수수수료로 2억2000만원을 받고 교보증권과 한양증권이 각각 2억원씩 받는다. 가장 적은 금액을 인수하는 신한금융투자는 1억8000만원을 인수수수료로 받을 예정이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제12회 신종자본증권을 26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자금은 채무상환재원으로 3440억원, 운영자금으로 560억원 투입된다. 신종자본증권인 만큼 자본적정성 제고 효과도 있다. BIS총자본비율이 2022년 상반기 말 15.87%에서 16.01%로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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