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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NH증권 "WM 격전지 '강·판·분'서 팔색조 전략 펼친다"김동운 재경1본부 대표 "지역 특성 맞춰 센터 유형 다변화"

윤종학 기자공개 2022-08-31 08:07:57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리인상기가 지속되며 투자 활로를 찾기 어려운 시기다. 이에 자산관리 전문가를 찾는 발길이 이어질수록 고객 유치를 위한 증권사 WM(자산관리)센터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강남, 판교, 분당' 등은 상대적으로 고액자산가, 고액연봉자, 영리치 고객 등이 많아 증권사 WM센터들의 격전지다. NH투자증권에서는 WM사업부 재경1본부가 이 지역을 맡고 있다.

격전지의 중심에서 센터 유형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김동운 NH투자증권 재경1본부 대표를 만났다. 김동운 대표(사진)는 센터 유형 다변화로 고액자산가 고객 확대와 어드바이저 역량 강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최근 강남금융센터, 판교센터 비즈플러스 금융센터 등을 오픈했다. 김 대표는 "재경1본부는 소속 센터가 다양하고 그에 따른 고객의 니즈도 다양하다"며 "시장상황에 맞는 센터 다변화 전략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1989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증권에 입사해 33년간 근무한 인물이다. 특히 홍제, 강남대로, 명동, 목동 WM센터에서 근무하며 영업현장을 지켜왔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재경1본부 대표로 발탁된 이유로 꼽힌다.

NH투자증권 WM사업본부는 지역별 특성에 맞춰 센터 유형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는데 그 선봉에는 재경1본부가 있다. 재경1본부는 232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WM사업부 내 본부 중 총자산 규모가 가장 크고 고액자산가수도 가장 많다. 점포는 강남, 강동, 판교, 분당, 수원 등에 19개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재경1본부는 하반기 들어 본격적으로 본부 내 센터를 특화 점포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첫 행보로 새로운 유형의 점포를 신설했다. 기존 판교센터를 비즈플러스 금융센터로 고도화한 것이다.

비즈플러스 금융센터는 WM어드바이저(PB), 법인 전문인력, 연금RM 등을 한 곳에 모은 점포다. 법인 고객은 자금운용, 자금조달에 대한 컨설팅과 함께 법인 연금제도에 대한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다. CEO 및 CFO에게는 WM어드바이저에게 자산관리상담 및 연금, 절세상담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판교테크벨리 확대 등 판교 상권의 확장성에 주목해 법인고객의 니즈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유형의 센터를 오픈했다"며 "특히 법인고객은 택스 관련 니즈가 높은 만큼 최근 오픈한 WM사업부의 택스센터와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16일에는 강남대로와 교대역 센터를 통합한 강남금융센터를 플래그쉽형태로 오픈했다. 김 대표는 강남금융센터가 비대면사회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 대응을 위한 미래형 영업점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최초로 네이버예약시스템, 평일 오후 7시까지 상담시간 확대 도입을 통한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강남금융센터에는 화상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네이버예약시스템을 이용하면 이곳에서 본사의 어드바이저랑 다이렉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올해 12월 그랜드오픈에 맞춰 STM(Smart Teller Machine)이 구현되면 WM센터에서 진행할 수 있는 대부분의 업무들을 고객들이 비대면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문서 처리 과정을 모두 전산시스템으로 구현해 페이퍼리스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미래형 영업점으로 시도하고 강남금융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원스톱서비스에 있다"며 "기존에는 상담과 금융업무처리가 별도로 진행됐지만 강남금융센터는 어드바이저와 금융업무팀이 함께 상주하고 있어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강남금융센터의 운영 결과를 토대로 미래형점포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 WM사업부는 어드바이저 역량 강화도 중장기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김 대표도 올해 상반기 전직원을 대상으로 1대1 면담을 진행하며 직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공을 들였다. 최전선에서 고객을 만나는 어드바이저 등 직원들을 지원하는 업무가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재경1본부는 시니어 영업인력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EA(Experienced Advisor)센터 오픈도 앞두고 있다. 29일 신사EA센터를 열 예정이다. EA센터는 시니어 영업인력의 영업모델을 재구축해 근무환경을 지원할 수 있게 설계된 특화점포다. 앞서 WM사업부는 올해 4월 명동에 EA센터를 개점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내부 고객(어드바이저)들이 먼저 만족해야 외부 고객들의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드바이저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택스솔루션 제공 등 차별화된 인적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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