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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시총분석]오스템임플란트 한주간 30%대 시총 상승박셀바이오·카나리아바이오 두자릿수 시총 하락률 기록

임정요 기자공개 2022-09-05 08:23:13

[편집자주]

시가총액이 반드시 기업가치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업체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상황을 보여주는 좋은 잣대가 되기도 한다.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등이 빠르게 반영되고 시장 상황도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상위 20개 제약바이오 회사의 시가총액 추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이슈와 자본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5일 08: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8월 마지막 주(29일~9월 2일) 코스닥 제약바이오 섹터에선 오스템임플란트, 현대바이오가 오르고 카나리아바이오, 박셀바이오가 하락했다. 전체적인 상위 20위권 합산 시총규모엔 큰 변화가 없었지만 개별 회사당 20%~30%대의 변동폭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더벨이 집계한 2일 종가 기준 코스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상위 20개 업체(거래정지 종목 집계서 제외)의 합산 시총은 42조5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주 상위 20개 종목의 시총과 비교하면 1460억원 가량 줄었다. 9위였던 오스템임플란트가 5위로 오르고 13위였던 박셀바이오가 19위로 미끄러지는 등 특정 회사들이 큰 폭의 순위 변동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 회사들 중 상위 20위권에서 두자릿수의 시총변화를 기록한 회사들은 오스템임플란트(+31.7%), 현대바이오(+23.9%), 카나리아바이오(-10.1%), 박셀바이오(-23.6%)였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2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4995억원, 영업이익이 1076억원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9%, 80.7% 성장한 수치였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경우 올해 매출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이 64.3%였는데 기세를 몰아 미국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하이오센(HIOSSEN)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바이오는 일본 내 화장품 판매를 위해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한 비타브리드 재팬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137억원 가량의 현금을 납입 받았다고 29일 공시했다. 이어 2일엔 미국 CRO(임상시험수탁기관)인 아이큐비아와 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대바이오는 아이큐비아를 통해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인 CP-COV03를 코로나19·원숭이두창 치료제로 FDA 긴급사용승인·패스트트랙 신청을 하려 한다.

현대사료(현 카나리아바이오)는 주가조작 세력이 붙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카나리아바이오를 인수해 사명을 바꾸고 정관을 개정하며 신약개발사로 변신했다. 회사는 지난 7월 1주당 2주의 비율로 무상증자를 발표했으나 이달 19일 회사 내부사정을 이유로 납입을 연기했다. 카나리아바이오의 모회사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인수하기로 발표했던 세종메디칼에 납입을 연기했다.

박셀바이오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종 치료제의 임상 2a/b상을 조기종료한다고 공시한 이후 주가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 1일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간암 치료제 후보의 임상 2a상 데이터를 KSMO(대한종양내과학회)에서 포스터 발표했다.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해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4일 추가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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