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탁사 경영분석]신영부동산신탁, 호실적 원동력 '토지신탁'신생 3사 중 성장세 뚜렷, 차입형 토지신탁 확장 필요성
전기룡 기자공개 2022-09-07 14:49:50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6일 15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업 3년차를 맞은 신영부동산신탁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공격적인 외형 확장과 더불어 토지신탁에 집중한 결과 성장세에 탄력이 붙었다. 향후 고위험·고수익으로 알려진 차입형 토지신탁에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되면 수익성은 보다 개선될 전망이다.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영부동산신탁은 올해 6월까지 229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128억원) 대비 78%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억원에서 95억원으로 133%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영부동산신탁이 부동산신탁사 14곳 중 신생사라는 점에 미루어 괄목할만한 성장세다. 2019년 6월 신영알이티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신영부동산신탁은 같은 해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부동산신탁업 본인가를 취득했다. 이후에는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고 업력을 이어가고 있다.
신생 3사 중 성장세가 가장 뚜렷하기도 하다. 비슷한 시기 인가를 받은 대신자산신탁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의 영업수익은 각각 178억원, 165억원에 그친다. 영업이익면에서도 신영부동산신탁이 대신자산신탁(89억원)과 한국투자부동산신탁(77억원)을 앞서고 있다.
공격적인 행보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신영부동산신탁은 이번 상반기 129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초창기 77명이었던 인력을 매분기 확충했다. 대신자산신탁이 119명으로 신영부동산신탁을 바짝 추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신생 3사 중 운용 인력이 가장 많다.
관리형 토지신탁에 집중했던 전략도 성장세로 이어졌다. 신영부동산신탁은 초창기만 하더라도 리스크가 덜한 담보신탁에 집중해왔다. 이후에는 보다 많은 리스크를 짊어져야 하지만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관리형 토지신탁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실제 신영부동산신탁의 주력 수익원인 신탁보수(173억원) 가운데 토지신탁보수는 126억원으로 73%를 차지하고 있다. 담보신탁보수가 46억원으로 그 뒤를 잇는다. 처분신탁보수나 분양관리신탁보수의 경우 아직까지 인식되는 수익이 1억원을 밑돌고 있다.
신영부동산신탁의 다음 행보는 차입형 토지신탁이 될 전망이다. 차입형 토지신탁은 고위험·고수익 상품이기에 본인가 후 2년이 경과해야 추진할 수 있다. 신영부동산신탁의 경우 요건을 채웠지만 아직까지는 토지신탁 수탁고 2조4447억원이 모두 관리형 토지신탁으로만 이뤄져 있다.
차입형 토지신탁을 시작하게 되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신영부동산신탁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3%로 업계 평균(6%)을 웃돌지만 순위면에서는 중간(7위) 수준이다. 지난해 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3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증액한 만큼 차입형 토지신탁을 추진할 체력을 이미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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