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그 후]솔루엠, 신규사업 거점 멕시코로 점찍었다티후아나에 2만9000평 부지 매입…전기차 충전기·조명 생산라인 도입
남준우 기자공개 2022-10-19 07:53:40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7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솔루엠이 신규 사업의 거점지를 해외로 점찍었다. 북미 수출의 중심지인 멕시코에 신규 공장을 설립해 전기차 충전기, 조명 등의 신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부지 규모만 임대 형식으로 돌아가던 기존 멕시코 공장의 무려 네 배에 달한다.17일 금융당국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솔루엠의 멕시코 법인인 SoluM USA Inc.는 약 1000만 달러(한화 약 143억6000만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대상은 손자회사인 KPM SERVICIOS INTEGRALES S DE RL DE CV.다.
멕시코 현지에 자체 공장을 설립하기 위함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부지 매입 등에 사용한다.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 내 9.57ha(약 2만9000평) 규모의 공장 부지를 취득한다.
이전까지는 인근 지역 공장을 임대해 생산라인을 갖췄었다. 해외 진출 과정에서 초기 투자비용과 리스크 최소화를 위함이었다. 신사업 확대 목적의 시설 추가를 위한 여유 공간 부족으로 인해 신축 공장 부지 매입을 결정했다.
내년 하반기까지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오는 2024년부터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축 공장 부지 규모는 회사 내 최대 생산 규모를 보유한 베트남 공장 부지(약 1만2000평)의 약 2.4배, 기존 멕시코 공장 부지 규모(약 7400평)의 무려 네 배에 달한다.
새로 설립한 공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조명 등 신규 사업을 시작한다. 원익피앤이와 MOU를 통해 제품을 개발 중인 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북미 지역의 충전기 수요 증가에 따라 멕시코 공장을 활용한 사업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LED와 협업 중인 조명 사업 분야에서는 북미 대형 조명 업체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공급 가능한 사업 파트너를 원하고 있다. 멕시코 신축 공장에서의 제품 생산을 통한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솔루엠 관계자는 “계속 증가하는 고객사 수주 물량과 신규 사업의 빠른 성장을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했다”며, “공장을 100% 가동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사업과 제품군을 계속 발굴해 생산시설을 채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부광약품 리바운드 전략]부광의 '10년대계' 콘테라파마, 유럽 파킨슨 임상 실패 '남은 건 미국'
- 지비이노베이션 "오는 7월 텅스텐 시험생산 기대"
- [부광약품 리바운드 전략]부광약품, 10년 투자 '파킨슨약 부작용' 콘테라파마 2상 발표 '임박'
- 바이포엠, 카도카와 합작법인 오팬하우스 설립
- 토니모리, '메가코스·오션' 시설 투자로 생산성 높인다
- 신세계그룹, 이마트부문 '쇄신의 시대' 전환기 돌입
- 롯데칠성음료, 2024년 가이던스 순항 조건은 '수익성'
- CJ포디플렉스, '수장 깜짝교체' 공연 콘텐츠 힘준다
- 한샘, '과징금 212억' 위기 불구 충당부채 환입
- 블랙야크I&C, '액면분할·대표교체' IPO 채비 박차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이스타항공, '국민연금 출자사업' 주목하는 이유는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도미누스, 5호 펀드 '첫 투자처' 미래첨단소재 택한 이유는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우협 선정, 이달 내 결판난다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한라캐스트, '프리IPO'서 1250억 밸류 인정받았다
- [LP&Earning]행정공제회, 순이익 급감 속 목표 수익률 근접 '위안'
- [thebell interview]"더 커지는 인도네시아, 한국 LP에게도 좋은 기회"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매각 측, '최종 결정권자' EC에 우협 선택권 넘길까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인수 후보자 3곳, 최소 4000억 이상 베팅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이스타항공, '아틀라스에어' 파트너십 맺고 인수 도전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에어프레미아, '외국 주주' 허들 넘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