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커머스 부진 채운 웹보드 저력 규제완화 타고 모바일 웹보드 64%↑…"시황 관계없이 블록체인 게임 도전 지속"
원충희 기자공개 2022-11-10 12:37:20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8일 13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이 규제완화 바람을 타고 베팅 성향의 웹보드 게임에 선전하고 있다. 한게임 리브랜딩에 따른 마케팅비 가중과 커머스 실적 부진에도 게임부문, 특히 모바일 웹보드 분야에서 크게 선방했다.블록체인 시황 위축에도 웹보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플레이앤언(P&E) 블록체인 웹보드 게임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웹보드 운영으로 키워온 게임재화 관리 노하우를 활용하는데 블록체인 만한 곳도 없다는 의미다.
◇웹보드 규제완화, 다이소 합류 덕에 게임·결제실적 호조
NHN의 3분기 게임부문 매출은 115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4%, 전분기 대비 11.3% 성장했다. 웹보드게임 매출 향상과 일본 모바일 게임의 선전 덕분이다. 웹보드게임 매출은 개정 게임산업진흥법 시행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38%, 특히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1년 새 64%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결제와 광고부문 매출은 22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 증가했다. 자회사 NHN한국사이버결제(NHN KCP)에 가입하는 대형 가맹점이 늘어난 데다 페이코의 쿠폰사업이 성과를 낸 덕분이다. 최근 다이소가 새로운 결제처로 합류하면서 페이코 오프라인 비중이 23%로 확대됐으며 쿠폰사업도 광고 증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55% 성장했다.

다만 커머스 부문은 시장의 예상대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계절 비수기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의 영향을 받아 작년 동기대비 13.8% 줄어든 663억원에 그쳤다. 봉쇄가 풀린 이후에도 시장이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라 하반기 광군제 등의 전망은 통상적이라 해도 예전만큼의 폭발적 증가가 있을 것이라 예상되지 않는 상황이다.
기술과 콘텐츠 부문은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와 매니지드 관리서비스(MSP) 사업 성장세가 유지된 덕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5% 늘어난 7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NHN클라우드를 포함한 CSP사업의 매출이 공공부문 수주 성공에 힘입어 47.1% 늘었다. 같은 기간 콘텐츠 부문 또한 16.4% 증가한 51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블록체인 날개 달고 웹보드 더 힘 싣는다
NHN는 아직 수익능력이 미진한 신사업을 끌어가고 마케팅비 부담을 감수하기 위해 웹보드에 더 힘을 실을 계획이다. 내부 조직정비를 통해 게임사업을 본사로 합병하고 파이를 키우는 중이다. 내년 5월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준비하는 미드코어 게임 '다키스트데이즈'를 시작으로 관련 장르 라인업을 구축키로 했다.
이어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 도전의 고삐도 늦추지 않는다. 가상자산 시장의 겨울한파로 블록체인 시황과 P&E 게임의 기세가 한풀 꺾였으나 이와 무관하게 블록체인 웹보드 게임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연말에 '퍼즐앤카지노'와 '더블에이포커' 등이 출시 대기 중이며 스포츠베팅 장르도 퍼블리셔(게임유통업자)와 일정을 조율해 연내출시 목표로 하고 있다. '마블슬롯' 등 웹보드와 소셜카지노 장르에 특화된 게임도 상반기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웹보드 장르는 게임 내 재화관리 부분이 블록체인 기반 돈 벌며 즐기는(P&E) 게임과 달리 상당히 잘 맞는 형태라고 생각한다"며 "2018년부터 관심 갖고 준비하던 프로젝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저희가 블록체인 시장 활성화(여부)나 상황과 상관없이 웹보드 게임 노하우를 더 자유로운 글로벌 시장에 마음껏 서비스하는데 있어 블록체인 기반 웹보드 게임이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내년 상반기 또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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