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14일 이사회에 '임추위원 변경' 안건 상정 사외이사 6명 전원 포함 논의…외부후보 추천 등 승계절차 보완 시급
최필우 기자공개 2022-11-11 07:42:15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0일 16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지주가 최고경영자 경영승계를 본격화하기에 앞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에 변화를 준다. 직무 대행과 임추위 개시를 결정할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전원 임추위 참석을 논의하기로 했다. 임추위 개시가 급한 가운데 지난주 갑작스런 규정 변경으로 준비가 미흡한 부분을 사외이사 전원이 보완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오는 14일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사회 안건 중 하나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 변경'이 상정된다.
이사회는 지난달 31일 김 회장의 사퇴 발표 후 일주일 만에 개최된다.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규정에 따라 비상 상황으로 분류되는 회장 사임 시엔 일주일 이내에 이사회를 개최해 승계 과정을 시작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정상적인 수순이라면 이날 이사회에서 권한 대행을 선임하고 임추위 개시를 의결해야 한다.
이번 이사회에는 임추위원 변경 안건이 추가됐다. 현재 임추위는 유정준, 허진호, 이태섭, 김수희 등 4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최경수, 박우신 사외이사를 추가해 사외이사 6명 전원이 포함된 임추위를 띄우자는 게 이번 안건의 골자다. 임추위는 공정성이 중시되는 만큼 승계 절차 돌입 직전에 변화를 주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안건 상정에는 김 회장 퇴진 후 그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이사회는 2018년 외부 인사 추천을 제한하는 규정을 만든 이후 줄곧 내부 인사 선임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이 규정이 폐쇄적이라는 정치권과 감독 당국의 지적을 감안해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
외부 인사를 추천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당초 구상대로 임추위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BNK금융은 공식적으로 관리해 온 회장 후보군에 외부 추천 인사가 전무하다. 어떤 방식으로 외부 추천을 받을지 확정되지 않았으나 비상 상황인 만큼 임추위 개시에 속도를 내야한다. 결국 사외이사 전원이 임추위에 속해 단계적으로 절차를 논의하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BNK금융 관계자는 "임추위원 변경이 확정되진 않았고 14일 이사회에서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라며 "비상 상황인 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신중을 기하자는 내부 기류가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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