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프로 "이안챈 대표, 셀트리온과 첫 대면 회의" 美 손자기업 신약 'ABP-102' 공동 개발 계약, 유방암·위암 적응증…항체 플랫폼 협력도 논의
신상윤 기자공개 2022-11-11 14:50:45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1일 14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비프로바이오는 11일 이안챈(IAN YAN PUI CHAN) 대표가 셀트리온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바이오 신약 개발기업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Abpro Corporation, 이하 에이비프로)'과 한국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를 겸하고 있다.이안챈 대표는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를 방문해 이중 항체 항암 치료제 'ABP-102' 공동 개발 관련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미국 에이비프로는 지난 9월 셀트리온과 ABP-102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ABP-102는 난치성 HER2 양성 유방암 및 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치료제다. HER2는 암세포 표면에서 분열을 빠르게 하는 수용체다. ABP-102는 T세포와 HER2 양성 암세포를 연결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T세포 활성능(효소 작용을 촉진하는 능력)을 조절해 정상 세포에 대한 독성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에 대한 치료 효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ABP-102 상용화 또는 라이선스 아웃이 이뤄지면 이익의 25~50%를 에이비프로가 수령하게 된다. 매출액 규모에 따라 최대 17억5000만달러(원화 2조4000억원)를 마일스톤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첫 대면 회의에서 양사는 ABP-102 공동 개발의 진행 상황 및 세부적인 계획 점검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ABP-102의 공정 개발 및 전임상 등 관련 계획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이중 항체 플랫폼 '테트라비(Tetra-bi)'를 이용한 추가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 에이비프로는 ABP-102를 비롯해 위암 면역 항암 치료제 'ABP-100', 간암 치료제 'ABP-110' 등 총 7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최근 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관련 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상호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ABP-102 공동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PB-102 외 다양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협력 관계도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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